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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글/영성 글 모음74

신뢰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말합니다. "나의 길은 완전한 신뢰와 사랑입니다. 신뢰를 굳건히 지키십시오. 하느님은 거기에 대답해 주시지 않을 수가 없으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신뢰정도에 따라 선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성녀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한 왕이 사냥을 나가서 .. 2008. 6. 27.
숨어 있기 아기 예수의 성녀 테레사의 경험에 따르면 공동체의 "제일 끝자리"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을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성녀의 길잡이가 된 사상은 넓은 해변에 있는 눈에 띄지도 않는 모래알에 관한 것입니다. 성녀는 수련수녀들에게 이렇게 말햇습니다. "작은자가 됩시다. 아주 작은 자, 너무나 작아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밟을 수 있도록, 또한 밟히는 아픔을 드러내지 않을 만큼 그렇게 작아집시다. 꼭꼭 숨어 있어서 누구도 그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사람이 있는 줄 모르게...... 모래알은 굴욕당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굴욕당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을 드러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래.. 2008. 6. 20.
머지않아 슬퍼 말아라, 머지않아 때가 온다. 우리는 편희 쉬리니. 우리 십자가가 환한 길섶에 두 개 나란히 서 있어, 그 위에 비 오고 눈이 내리리라, 그리고 바람이 불어 예리라. <헤르만 헷세> 2008. 6. 15.
하느님을 껴안으라! 사랑이신 하나님을 껴안으라, 너는 사랑을 통하여 하느님을 껴안게 되리라. 이와 같은 사랑이야 말로 거룩함의 끈을 통하여 작은 천사들과 하느님의 모든 종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며, 우리 위에 계시는 하느님과 하나되게 함으로써 우리와 그들이 함께 서로 하나되게 하는 것이다. <아우구스띠누.. 2008. 6. 15.
두하인 어떤 사람에게 두 사람의 하인이 있다고 하자. 한사람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을 보면 자기 방식대로 일을 해 나간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첫번째 하인처럼 열심히 일은 안하지만 주인이 시키는대로만 일을 해 나간다. 이 두사람 중에 누가 주인이 눈에 들까? 두.. 2008. 2. 6.
영혼의 황폐 아빌라의 성 요한은 말했다. "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영혼의 고갈상태와 유혹을 견뎌 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림 없이 기도를 통하여 얻어지는 황홀경보다 얼마나 나은 일인가!" 혹 그대는 말할지 모른다. "예, 제가 겪는 이 영혼의 고갈상태가 하나님이 저의 영성생활의 유익을위하여 보내 .. 2008. 2. 5.
하나님의 뜻 영혼이 암흑현상에 들어간다 해도 이때가 하나님의 뜻을 조용히 찾아야 하는 때이다. 사람이 영성생활을 시작하면 초기에 하나님이 엄청난 은총을 내려 주시어 영혼은 황홀해지기도 하고 많은 위안을 받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멀어져 가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에.. 2008. 2. 5.
믿음으로 들어감 믿음에 드러간이의 노래 나는 실음 없고나, 인제붙언 실음 없다. 님이 나를 차지(占領)하사, 님이 나를 맡으(保管)셨네. 님이 나를 갖이(所有)셨네. 몸도 낯도 다 버리네, 내거라곤 다 버렸다. ⌈죽기전에 뭘 할가?⌋도, ⌈남의 말은 어찔가?⌋도, 다 없어진 셈이다. 새로 삶의 낯으로는 이 우주(宇宙)가 나타나고, 모든 행동(行動), 선(線)을 그니, 만유물질(萬有物質) - 느러섯다. 온세상을 뒤저 봐도, 거죽에는 나 없으니. 위이무(位而無)인 탈사아(脫私我)되어 반작! 빛. 요한 1장4절 님을 대한 낯으로요, 말슴 體(本)한 빛이로다. 님 뵈옵잔 낯이오, 말씀 읽을 몸이라. 사랑하실 낯이오, 뜻을 받들 몸이라. 아멘 - 유영모선생 2007. 10. 7.
아름다운 이야기 가끔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이야기들을 듣는다. 탈레반에 인질로 억류되었던 21명의사람 중에 병이 중한 사람을 골라 두 명의 여자를 석방하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두 명의 여자 중에 한명은 사실 처음부터 지명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몸이 아파 처음 지명 받은 사람 두 명 중 하나가 나보다 다른 동료가 먼저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여 대신 다른 사람이 석방이 되었다는 것이다. 남겨진 19명이 언제 석방될지, 아니면 끝내 석방되지 못하고 죽음을 맡게 될지는 본인도 모르고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대신 다른 사람을 나가도록 양보한 것은 그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랑을 연상케 한다. 참 가슴이 뭉클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 선교를.. 2007. 8. 18.
[스크랩] 마더 테레사 `기도 그리고 침묵` 누구든지 기도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기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스스로 기도하기를 배워야만 합니다 기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침묵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발견해야 하는데 소음과 쉼 없는 불안 가운데서는 결코 그 분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안팎으로 침묵 속에 자신을 꿋꿋이 붙박는 우리의 노력 없이는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혼의 고요함, 눈의 고요함, 입술의 고요함을 지닐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침묵없는 기도의 삶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되고 이 기도는 마음의 침묵에서 탄생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도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들을 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의 고요 속에 하느님은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입술의 침묵뿐만 아니라 마음의 침묵이 필요합니.. 2007. 5. 30.
믿음 안에서 가는 길 보다 쉬운 것보다 보다 어려운 것을, 보다 맛잇는 것보다 보다 맛없는 것을, 보다 즐거운 일보다 차라리 덜 즐거운 것을, 쉬운 일보다도 고된 일을, 위로되는 일보다도 위로 없는 일을, 보다 큰 것보다도 보다 작은 것을, 보다 높고 값진 것보다도 보다 낮고 값없는 것을, 무엇을 바라기보다 그 무엇도 바라지 않기를, 세상의 보다 나은 것을 찾기 보다 보다 못한 것을 찾아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하여 온전히 벗고 비고 없는 몸 되기를 바라라. 그리고 나서 조금 후에 또 몇가지의 충고를 첨가하고 있다. 모든 것을 맛보기에 다다르려면, 아무것도 맛보려 하지 말라. 모든 것을 얻기에 다다르려면, 아무 것도 얻으려 하지말라. 모든 것이 되기에 다다르려면, 아무 것도 되려고 하지 말라. 모든 것을 .. 2007. 5. 23.
감각에서 해방된 감각 LONG ARTICLE "들어는 와도 어딘지 모르는 곳 모르는 채 그냥 있었노라. 그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어디서 들온지는 몰랐어도 거기 내가 나를 보았을 젠 엄청난 일들을 알아 들었노라. 어디 있는 줄은 모르면서도 내 느낀 것, 말 못하리니 모르는 채 그냥 있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평화와 좋음으로 오롯한 그 앎은 깊은 정적 속에서 옳은 길을 타이르는 것 그윽하기 그지 없어 난 더더리가 되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나위 없이 흠뻑 젖고 망연자실 황홀하여 내 감관은 송두리째 전혀 감각을 잃었노라. 정신은 모르는 채 또 하나의 깨침을 얻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높이곰 오를수록 아는 것은 줄어 들고 이 바로 밤을 밝히는 검은 구름이어니 깨달음을 얻는 이는 언제나 모르며 있노라. .. 2007. 5. 23.
마중물 한바가지 어릴 적 펌프질로 물 길어 먹을 때 마중물이란 게 있었습니다. 마중물 한바가지로 먼저 펌푸 윗구멍에 붓고 부지런히 펌프질하다 보면 마중물은 어두운 땅 속 깊이 내려가 꾹 엎드려 숨어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납니다. 잠시 후 마중물과 더불어 함께 올라오는 그 큰 물줄기의 무게가 낭창하게 손.. 2007. 4. 26.
프랜시스의 유언 주님이 나 프랜시스 형제에게 이렇게 회개생활을 시작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내가 죄중에 있었기에 나병환자들을 보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역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 친히 나를 그들에게 데리고 가셨고 나는 그들 가운데서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들한테서 떠나올 때에는 역.. 2007. 4. 25.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책갈피에서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아프도록 사랑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아프도록 사랑하셨습니다. 즉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서로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은 여러분의 차례요 내차례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께 <네>라고 대답.. 2007. 4. 25.
청빈과 단순성 "........주의 이름으로 둘씩 나가 몸가짐을 근신하면서 길을 가시오. 특히 침묵을 지키며 마음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게으르고 무익한 말을 서로주고 받는 일을 피하시오..... 핍박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모욕하고 중상하는 사람에게 감사하시오. 여러분 자신이 작은 자로 무지한 자로 멸시받는다고 두려워 마시오. 단순한 방법으로 회개를 부르짖는 일을 주저마시오. 청빈은 우리들의 독특한 구원의 길이란 점을 깨닫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겸손의 누룩이요,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청빈은 성경속에 '그것을 사기위해 우리 모든 것을 팔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 그 밭에 감추인 보화입니다. ........우리 형제들이 청빈에서 멀어지면 질수록 세상도 우리를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귀부인인 청빈에 .. 2007. 4. 4.
버나드의 하나님인식 "과학적 탐구에서보다도 기도로서 더욱 완전히 또는 용이하게 신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인식하게 된다. 최고의 선은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심령과의 포옹, 완전한 융합일치의 경험, 육감적인 법열과 도취에서 하나님을 참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2007. 4. 4.
내 것은 없다 말가리타 마리아는 서원식을 하고 난 저녁, 자기 독방에 물러가 혈서를 쓰기를, "말가리타 마리아 동정녀는 세상에 대해 죽는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 받은 것이니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하고 내게 속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해 있는 것이지 나를 위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2007. 4. 4.
크게 미치자 "나의 노래가 있음은 그를 위함이요, 나의 눈물이 있음도 오로지 그를 위함이로다. 나의 전체는 그를 위하여 있어 비로서 생명이 있음이로다. 보는 눈, 듣는 귀, 말하는 입, 글쓰는 손, 느끼는 마음, 다 주를 빼놓고는 죽은 껍데기요 화석이었노라. 하여간 미치자! 크게 미치자! 어쨌던 진리에 미치는 것만이 우리의 급선무였나니...." -정열의 전도자 이 용도 목사의 글에 2007. 4. 4.
삼합일심 거지성자 분도 라브로는 “三合一心”을 말하였다. 1. 하나님께 대하여는 불같은 마음(火心)이 있어야 한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2. 타인에게 대한 동정심은 육심(肉心)이어야 부드럽게 남을 사랑해내고 3. 자기자신에 대해선 철심(鐵心)이 되어 자기를 미워하고, 끊어버리고 압박하.. 2007. 4. 3.
시골 목사 관 시골 목사관은 초가 삼간 처마밑에 자전거가 비스듬히 놓이고 동지 섣달 추운 밤에 눈이 내린다. 교회당에 불 끄시고 목사관에 불 켜시고, 두터운 성경을 여시고 목사님은 돋보기 앞에 그윽한 은혜의 사래 긴 이랑을 더듬으신다. 목사관에 불 끄시고 목사님은 엎드려 기도하실 제 지붕에 흰 눈이 소복 소복 쌓이고, 눈앞에 삼삼이는 교우의 초막들.........! 세찬 눈보라와 기도의 대목에서 나직히 들리는 도야지의 울음에 뉘우쳐 눈을 뜨며 혀를 차신다. 미쳐 덮지 못한 우리의 지붕을 생각하고 돌아 누우며 눈속에 파묻혀 떨고 있는 어린 도야지를 근심하여 밤새 잠 이루지 못하시는 목사님 목사관에 불 끄시고, 교회당에 불켜시고 목사님은 손수 새벽종을 치실 것이다. (윤일주) 2007.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