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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글/영성 글 모음

믿음으로 들어감

by Andrew Y Lee 2007. 10. 7.

믿음에 드러간이의 노래 나는 실음 없고나,

인제붙언 실음 없다.

 

님이 나를 차지(占領)하사,

 

님이 나를 맡으(保管)셨네.

 

님이 나를 갖이(所有)셨네.

 

몸도 낯도 다 버리네,

 

내거라곤 다 버렸다.

 

⌈죽기전에 뭘 할가?⌋도,

 

⌈남의 말은 어찔가?⌋도,

 

다 없어진 셈이다.

 

새로 삶의 낯으로는 이 우주(宇宙)가 나타나고,

 

모든 행동(行動), 선(線)을 그니, 만유물질(萬有物質) - 느러섯다.

 

온세상을 뒤저 봐도, 거죽에는 나 없으니.

 

위이무(位而無)인 탈사아(脫私我)되어

반작! 빛. 요한 1장4절

 

님을 대한 낯으로요, 말슴 體(本)한 빛이로다.

 

님 뵈옵잔 낯이오, 말씀 읽을 몸이라.

 

사랑하실 낯이오, 뜻을 받들 몸이라. 아멘       

 

 

- 유영모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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