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시/저녁 묵상시24 나도 기름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기름이 향기를 뿜어내는구나.. (아1:12) 왕이 내 마음의 깊은.. 그의 침소로 나를 이끌어드리시고 그 침상에 앉으시면 주님께 나를 다 드리고 헌신하기를 갈망하는 나의 나도기름이 향기를 뿜어냅니다 오직 예수의 피로 인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통과할 수 없는 무겁게 가려진 휘장을 지나 담대히 왕의 침소.. 가장 깊은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순전한 참 종자.. 귀한 포도나무로 심겨져 때가 되면 극상의 향기나는 열매를 보기를 원하셔서 내 안에 깊은 왕의 침소로 부르시니.. 죄인이였으나.. 예수님의 보혈로 씻기워 의인이라 칭함을 받은 우리는..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 같아서.. 담대히 왕의 침소로 들어가 나의 나도기름이 향기를 뿜어내니... 2017. 11. 8. 안드레아의 시 안드레아의 시--십자가를 찬미하는 시 "주의 성체로 정결해지고 주의 손발로 진주와 같이 장식된 성 십자가여, 제발 저의 인사를 받으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위에 오르시기까지는 당신은 (십자가는) 이 세상의 공포에 충만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되어 경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무런 불안없이 기쁘게 당신에게 걸어갈 수 있는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아아, 당신도 저를 기쁘게 받아 주십시오. 저는 당신에게 매달린 분의 제자이며 항상 당신을 사랑하고 끌어 안기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오오, 자비하신 성 십자가여, 당신은 주의 성체로부터 아름다운 장식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당신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오직 한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여 왔습니다. 끊임없이 당신을 찾아 헤매었습.. 2017. 4. 13. [스크랩] 아가 1장 아가 1장 표제1.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사랑의 기쁨(여자)2.아, 제발 그이가 내게 입 맞춰 주었으면!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달콤하답니다.3.정녕 당신의 향유 내음은 싱그럽고당신의 이름은 부어 놓은 향유랍니다.그러기에 젊은 여자들이 당신을 사랑하지요.4.나를 당신에게 끌어 주셔요, 우리 달려가요.임금님이 나를 내전으로 데려다 주셨네.(친구들)우리는 당신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당신의 사랑을 포도주보다 더 기리리다.그들이 당신을 사랑함은 당연하지요.검지만 아름다운 포도원지기(여자)5.예루살렘 아가씨들이여나 비록 가뭇하지만 어여쁘답니다.케다르의 천막처럼솔로몬의 휘장처럼.6.내가 가무잡잡하다고 빤히 보지 말아요.햇볕에 그을렸을 뿐이니까요.오라버니들이 나에게 골을 내며나를 포도원지기로 만들어내 포도밭.. 2016. 2. 10. [스크랩] 아가 2장 아가 2장 나리꽃 같은 그대, 사과나무 같은 당신(여자)1.나는 사론의 수선화,골짜기의 나리꽃이랍니다. (남자)2.아가씨들 사이에 있는 나의 애인은엉겅퀴 사이에 핀 나리꽃 같구나. (여자)3.젊은이들 사이에 있는 나의 연인은숲 속 나무들 사이의 사과나무 같답니다.그이의 그늘에 앉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그이의 열매는 내 입에 달콤하답니다. 만남과 포옹(여자)4.그이가 나를 연회장으로 이끌었는데내 위에 걸린 그 깃발은 '사랑'이랍니다.5.여러분, 건포도 과자로 내 생기를 돋우고사과로 내 기운을 북돋아 주셔요.사랑에 겨워 앓고 있는 몸이랍니다.6.그이의 왼팔은 내 머리 밑에 있고그이의 오른팔은 나를 껴안는답니다. (남자)7.예루살렘 아가씨들이여노루나 들사슴을 걸고 그대들에게 애원하니우리 사랑을 방해하지도 깨.. 2016. 2. 10. [스크랩] 아가 3장 아가 3장 애인을 찾아(여자)1.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2.'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3.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4.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나 그이를 붙잡고 놓지 않았네.내 어머니의 집으로,나를 잉태하신 분의 방으로 인도할 때까지. (남자)5.예루살렘 아가씨들이여,노루나 들사슴을 걸고 그대들에게 애원하니우리 사랑을 방해하지도 깨우지도 말아 주오.그 사랑이 원할 때까지. 혼례행렬(친구들)6.연기 기둥처럼광야에서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몰약과 유향,이국.. 2016. 2. 10. [스크랩] 아가 4장 아가 4장 신부에 대한 찬가(남자)1.정녕 그대는 아름답구려, 나의 애인이여.정녕 그대는 아름답구려.너울 뒤로 얼보이는그대의 두 눈은 비둘기라오.그대의 머리채는길앗 비탈을 내리닫는 염소 떼 같다오.2.그대의 이는털을 깎으려고 세척장에서 올라오는 양 떼 같다오.모두 쌍둥이를 낳아새끼를 잃은 것이 하나도 없구려.3.진홍색 줄과 같은 그대의 입술,그대의 입은 어여쁘기만 하오.너울 뒤로 얼보이는그대의 볼은 석류 조각 같다오.4.다윗 탑 같은 그대의 목은층층이 잘도 지어졌구려.거기에는 천 개의 방패들이 달려 있는데모두가 용사들의 원방패들이구려.5.그대의 두 젖가슴은나리꽃 사이에서 풀을 뜯는한 쌍의 젊은 사슴,쌍둥이 노루 같다오.6.날이 서늘해지고그림자들이 달아나기 전에나는 몰약 산으로,유향 산으로 가리다.7.나의.. 2016. 2. 10. [스크랩] 아가 5장 아가 5 (남자)1.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나의 정원으로 내가 왔소.내 몰약과 발삼을 거두고꿀이 든 내 꿀송이를 먹고젖과 함께 내 포도주를 마신다오. (친구들)먹어라, 벗들아.마셔라, 사랑에 취하여라. 가버린 연인을 찾아(여자)2.나는 잠들었지만 내 마음은 깨어 있었지요.들어 보셔요, 내 연인이 문을 두드려요."내게 문을 열어 주오, 나의 누이나의 애인, 나의 비둘기, 나의 티 없는이여!내 머리는 이슬로,내 머리채는 밤이슬로 흠뻑 젖었다오."3."옷을 이미 벗었는데어찌 다시 입으오리까?발을 이미 씻었는데어찌 다시 더럽히오리까?"4.나의 연인이 문틈으로 손을 내밀자내 가슴이 그 이 때문에 두근거렸네.5.나의 연인에게 문을 열어 주려고 일어났는데내 손에서는 몰약이 뚝뚝 듣고손가락에서 녹아 흐르는 몰약이문빗장.. 2016. 2. 10. [스크랩] 아가 6장 아가 6장 그대 연인은 어디로(친구들)1.그대 연인은 어디로 갔는가?여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여.그대 연인은 어디로 갔는가?우리가 그대와 함께 그를 찾으리다. 나의 정원, 그이는 목자(여자)2.나의 연인은 자기 정원으로,발삼 꽃밭으로 내려갔어요.정원에서 양을 치며나리꽃을 따려고 내려갔어요.3.나는 내 연인의 것, 내 연인은 나의 것.그이는 나리꽃 사이에서 양을 친답니다. 그대의 빼어난 아름다움(남자)4.나의 애인이여, 그대는 티르차처럼 아름답고예루살렘처럼 어여뻐기를 든 군대처럼 두려움까지 자아낸다오.5.내게서 당신의 눈을 돌려 주오.나를 어지럽게 만드는구려.그대의 머리채는길앗을 내리닫는 염소 떼 같다오.6.그대의 이는세척장에서 올라오는 어미 양 떼 같다오.모두 쌍둥이를 낳아새끼를 잃은 것이 하나도 없구.. 2016. 2. 10. [스크랩] 아가 7장 아가 7장 (친구들)1.돌아와요, 돌아와요, 술람밋이여.돌아와요, 돌아와요, 우리가 그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너희는 어찌하여 술람밋이두 줄 윤무를 추기라도 하는 듯 바라보느냐? 아름다운 애인(남자)2.오, 귀족 집 따님이여샌들 속의 그대의 발은 어여쁘기도 하구려.그대의 둥근 허벅지는 목걸이처럼예술가의 작품이라오.3.그대의 배꼽은 동그란 잔향긋한 술이 떨어지지 않으리라.그대의 배는 나리꽃으로 둘린 밀 더미.4.그대의 두 젖가슴은한 쌍의 젊은 사슴,쌍둥이 노루 같다오.5.그대의 목은 상아탑,그대의 두 눈은 헤스본의밧 라삠 성문 가에 있는 못,그대의 코는 다마스쿠스 쪽을 살피는 레바논 탑과 같구려6.그대의 머리는 카르멜 산 같고그대의 드리워진 머리채는 자홍 실 같아임금이 그 머리 단에 사로잡히고 말았다오. .. 2016. 2. 10. [스크랩] 아가 8장 아가 8장 당신이 오라버니라면(여자)1.아, 당신이 내 어머니의 젖을 함께 빨던오라버니 같다면!거리에서 당신을 만날 때누구의 경멸도 받지 않고나 당신에게 입 맞출 수 있으련만.2.나를 가르치시는 내 어머니의 집으로당신을 이끌어 데려가련만.당신에게 향료 섞인 술,나의 석류주를 대접하련만. 3.그이의 왼팔은 내 머리 밑에 있고그이의 오른팔은 나를 껴안는다면! (남자)4.예루살렘 아가씨들이여그대들에게 애원하니우리 사랑을 방해하지도 깨우지도 말아주오,그 사랑이 원할 때까지. 죽음처럼 강한 사랑(친구들)5.자기 연인에게 몸을 기댄 체광야에서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 (여자)사과나무 아래에서 나는 당신을 깨웠지요.거기에서 당신 어머니가 당신을 잉태하셨답니다.거기에서 당신을 낳으신 분이 당신을 잉태하셨답니다. .. 2016. 2. 10. 6 7:1 돌아오라 돌아오라, 술람의 아가씨야, 돌아오라 돌아오라, 널 보자꾸나 2. 칼춤 추는 여자가 보고 싶듯이 그다지도 술남의 아가씨를 보고 싶구나. 3. 귀한 집 따님이여, 샌들 신은 그 발이 예쁘기도 하구나 도드라진 뒤꿈치는 목걸이처럼 명장이 손수 빚은 걸작이구려. 4. 그대의 배꼽은 동그란 술잔 향 섞인 포도주가 늘 고인 술잔 그대의 배는 소복한 밀곡식 더미 백합에 에워있는 밀곡식 더미 2011. 11. 6. 2 10 달처럼 어여쁘고, 해처럼 눈부시고, 새벽처럼 솟아오르고 군인처럼 위풍 당당한 그가 대체 누구인가? 11 호두밭 아래도 나는 내려갔었다. 계곡에 피는 꽃이 보고 싶어서, 포도순이 나왔나 보고 싶어서, 석류꽃이 피었나 보고 싶어서, 12 어찌 된 일인지 나도 모르게 생각은 나를 몰아내 백성 수레에다 으뜸으로 나를 앉혀 버렸다. 2007. 4. 5. 뛰어난 미인아 1 뛰어난 미인아, 너의 낭군이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이냐? 네 낭군 간 곳이 어디이길래 너와 함께 찾자고 하는 것이냐? 2 우리 임은 동산으로 내려가셨다. 우거진 향초밭으로 가셨단다. 꽃밭에서 당신의 양떼를 치며 백합을 꺾으려고 가셨단다. 3 나는 내 임의 것, 내 임은 나의 것 나리꽃 가운데서 양 떼를 친다. 4 사랑하는 내 사람아, 정말 그대는 다르사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예루살렘 모양으로 황홀도 하다. 5 그 눈길 내게서 돌려다오. 소름 끼쳐서 못 견디겠다. 늘어뜨린 그대의 머리채는 길르앗 산에 물결 치는 염소의 무리. 6 그대 이미 미역 감은 털 깎은 양 떼 새끼 없는 어미는 하나도 없이 모두가 두 마리씩 거느린 양 떼 7 면사포에 아른아른 그대의 볼은 쪼개 놓은 석류나 다름이 없다. 8 왕비.. 2007. 4. 5. 새색시 내 누이야 2 9 뛰어난 미인아, 네 낭군은 남들과 다른 점이 무어라더냐? 그토록 우리에게 간청하는 너의 임은 빼어난 데 어디더냐? 10 내 임은 눈부시게 희고도 붉어 만 사람 중에서도 빼어나단다. 11 그 머리는 금 중에도 순수한 황금 하늘거리는 야자나무 같은 그 머리채는 까마귀 빛과 같이 새까맣단다. 12 우유에 미역 감고 물가에 앉은 흐름 가에 차분히 앉은 비둘기 이 바로 내 임의 눈이란다. 13 향초 떨기 우거진 향나무 밭 당신의 볼 짙은 향액 뿜어내는 백합이 당신 입술 14 타르시스의 보석 박힌 금원통은 당신의 팔 그 가슴은 사파이어에 뒤덮인 미끈한 상아 15 당신 다리는 순금대 위에 세운 설화 석고의 기둥 레바논같은 그의 풍채 향백처럼 수려하고 16 그 목청은 부드럽기 짝이 없으니 당신은 몸 전체가 매력이란.. 2007. 4. 4. 새색시 내 누이야 1 새색시 내 누이야, 내 동산으로 아까부터 나는 와 있었단다. 내 향료와 미르라를 따 내었단다. 석청과 진꿀을 벌써 먹었고 포도주와 젖을 이미 마셨단다. 2 나는 잠자고 있어도 마음은 깨어 있었다. 내 임이 부르시는 저 목소리 내 누이, 내 사랑아, 문을 열어라 내 비둘기, 티 없는 나의 사람아 내 머리는 이슬에 함빡 젖었다. 머리채도 밤이슬에 함빡 젖었다. 3 웃옷을 벗었는데 다시 어찌 입으리 발을 다 씻었는데 어찌 때를 묻히리 4 임께서 문틈으로 손을 밀어 넣으실 제 내 간장 오싹오싹 죄어들어 갔다오 5 일어나 내 임께 문을 열어 드리려니 손에서는 미르라가 방울져 솟고 손가락엔 미르라가 철철 흘러서 문 빗장 손잡이에 배어 들었소 6 사랑하는 임에게 문을 열어 드렸건만 당신은 간데 없어 나는 넋을 잃.. 2007. 4. 4. 사랑하는 그대 2 8 내 색시야, 와 다오, 레바논에서 어서 레바논에서 제발 와 다오 아마나의 산정에서 두루 살펴라 스닐과 헤르몬의 꼭대기에서 사자 굴 표범 산에서 두루 살펴라 9 이 마음 사로 잡은 내 누이 내 새색시야, 단 한번 눈짓으로 진주 목걸이 한 알로 그대는 내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10 내 누이 새색시야, 그대 사랑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리땁구나 술보다 잔잔한 그대의 사랑 온갖 향유 내음보다 싱그러운 그대 방향 11 꿀이 솟아나는 색시의 입술 그대의 혀 밑에는 젖과 꿀이 고였고 옷에서 풍겨 오는 향긋한 내음 이 바로 레바논의 방향이구나 12 내 누이 새색시는 굳게 닫힌 동산 굳게 닫힌 동산 밀봉해 둔 샘 13 그대의 동산은 석류의 낙원 갖가지 맛난 과일 헨나와 나르드 14 나르드와 사프란 창포와 계향나무 향나.. 2007. 2. 17. 사랑하는 그대 1 1 곱기도 하여라, 사랑하는 그대. 정녕 그지없이 아름다워라 너울에 얼비치는 그대의 눈은 정녕 비둘기가 완연하다 늘어뜨린 그대의 머리채는 길르앗 산에 물결 치는 염소의 무리. 2 그대, 이는 미역 감고 털 깎은 양 떼. 새끼 없는 어미는 하나도 없이 모두가 두 마리씩 거느린 양 떼 3 그대의 입술은 진홍빛 리본 말하는 그 입은 예쁘기도 하여라 면사포에 아른아른 그대의 볼은 쪼개 놓은 석류나 다름이 없고 4 그대 목은 승리를 기념하는 전리품 위에 세운 다윗의 망루 거기에는 둥근 방패 천 개가 걸려 있고 영웅들의 긴 방패 골고루 나란하다 5 그대의 젖가슴은 양 새끼 두 마리 백합 떨기 가운데서 꼴을 뜯는 쌍둥이 6 저녁 바람 불기 전에, 그늘이 가기 전에 나는 가리라, 몽략 산으로 유향의 고개로 7 사랑하는.. 2007. 2. 17. 기나긴 밤-2 6 몰약과 유향과 온갖 향이 사라져 마치도 피어나는 연기의 기둥인 듯 광야에서 치솟는 저것이 무엇인가? 7 보라, 다름 아닌 솔로몬의 연 이스라엘의 빼어난 장사 육십 명 호걸이 연을 에워싸니 8 모두가 하나같이 칼을 잘 쓰고 전쟁에 익숙한 사람들일세 저마다 그 허리에 칼을 찼으니 무슨 일 밤에 날까 해서라네 9 솔로몬 임금이 하나의 연을 레바론의 재목으로 만들었다네 10 은기둥 금배경에 자리는 심홍 그 안을 예루살렘 처녀들이 사랑을 가지고 수놓았다네 11 시온의 처녀들아, 나와서 보려무나 혼인 경삿날에 어머니가 씌워 준 그 왕관을 솔로몬이 쓰고 있구나 2007. 2. 15. 기나긴 밤 1 기나긴 밤, 잠자리에서 나는 찾았네 찾아도 못 만났네, 내 사랑 임을 2 떨치고 일어나 읍으로 가리 이 거리 저 광장을 두루 거치며 사랑하는 내 임을 찾아가 보리 찾기는 하였어도 못 만나고 말았네 3 읍내를 순행하던 순라군을 만나서 "내 임을 보았느냐?" 물어 보았네 4 그들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어 내 영혼의 사랑, 임을 만나 뵙나니 한번 붙든 당신을 놓칠 리 없네 내 어머니 집, 내가 난 방에 기어코 당신을 뫼시고야 말리 5 신랑 암양이며 들사슴을 걸어 맹세코 나는 빈다, 예루살렘 처녀들아 스스로 내 "사랑" 이 일어나기까지는 구태여 흔들지도, 깨우지도 말아 다오 2007. 2. 15. 샤론의 수선화(3) 14 으슥한 낭떠러지 바위 틈에서 네 얼굴 보여 다오, 내 비둘기야 네 목소리 나에게 들려 다오 부드러운 그 소리, 예쁜 그 얼굴 15 여우들을 잡아 다오, 저 여우놈들을 우리네 포도밭에 꽃이 피는데 저놈들이 포도밭을 짓밟는구나 16 내 임은 나의 것, 나도 임의 것 백합꽃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이시네 17 저녁 바람 불기 전에, 그늘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임이여, 돌아오셔요 양처럼 고운 몸 되어주셔요 험한 산의 젊은 사슴 닮아 주셔요 2007. 2. 11. 샤론의 수선화(2) 8 사랑하는 임의 소리 들리는구나 산과 산을 넘으면서 고개 위로 뛰시면서 저렇듯 이곳으로 오시는구나 9 양과도 같으신 내 사랑 임은 한창 때의 수사슴과 다름없구나 우리 집 담벼락에 붙어 서시어 창 너머로 눈길을 돌리시면서 격자창 틈 사이로 엿보지 않나 10 바야흐로 말문을 여시는 임이 이런 말.. 2007. 2.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