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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글/영성 글 모음

감각에서 해방된 감각

by Andrew Y Lee 2007. 5. 23.

           LONG  ARTICLE

  

   "들어는 와도 어딘지 모르는 곳

    모르는 채 그냥 있었노라.

    그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어디서 들온지는 몰랐어도

    거기 내가 나를 보았을 젠

    엄청난 일들을 알아 들었노라.

    어디 있는 줄은 모르면서도

    내 느낀 것, 말 못하리니

    모르는 채 그냥 있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평화와 좋음으로

    오롯한 그 앎은

    깊은 정적 속에서

    옳은 길을 타이르는 것

    그윽하기 그지 없어

    난 더더리가 되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나위 없이 흠뻑 젖고

    망연자실 황홀하여

    내 감관은 송두리째

    전혀 감각을 잃었노라.

    정신은 모르는 채

    또 하나의 깨침을 얻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높이곰 오를수록

    아는 것은 줄어 들고

    이 바로 밤을 밝히는

    검은 구름이어니

    깨달음을 얻는 이는

    언제나 모르며 있노라.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

 

    알려거든 들어 보라.

    그지없는 이 깨침이란

    하느님의 본 바탕을

    꿰뚫어 느낌이어니

    그 자비가 하시는 일이니라.

    아니 알며 있는 노릇

    온가지 앎을 훨씬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