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글/무지의 구름7 신앙의 상징 신앙을 나타내는 상징 1. 신앙의 '길' 2. 산-길이 가리키는 목표 "높이 오르는 자에게는 나날이 새롭고 끝없는 시작이며 결코 아주 멎는 일이 없다." 3. 신앙의 '밤' "아, 밤이여 길잡이여 새벽도곤 한결 좋은 아, 밤이여 굄하는 이와 굄받는 이를 님과 한 몸되어 버린 괴이는 이를 한 데 어우른 아하, 밤이여" "영혼이 하느님을 더 가까이 할수록 약한 탓으로 캄캄한 어둠을 더 느끼고 어둠은 더 깊어지는 것, 태양에 바싹 가까이 하는 자가 눈의 약함과 부정 탓으로 엄청난 빛을 감당 못하여 아찔 캄캄해지는 것과 같다." "믿음이 영혼이 있어 어둔 밤이라는 것 빛을 준다는 것이니, 영혼을 어둡게 하면 할수록 그만치 더한 빛을 영혼에게 준다." 4. 신앙의 '샘' "아아, 수정같은 샘물이여! 은빛나는 이 .. 2020. 7. 18. [스크랩] 無知(무지)의 구름 먼저 이 글은 '무지의 구름'이라는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요약하여 소개해드리는 것임과 아울러 이 내용이 기독인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목 : 無知(무지)의 구름 저자 : 클리프턴 월터스 옮긴이의 말 : 이 책은 영국 교회에서 고전으로 손꼽히는 신심서 가운데 하나로 어쩌면 모든 신심서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인 '토마스 아켐피스'가 1400년대 사람이라면 이 책의 저자는 그보다 이른 1300년대의 신비가 중 한 사람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태동한 이 관상서 '무지의 구름'은 주도권이 늘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영혼은 그분의 은총이 있어야만 그분을 관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 2007. 5. 4. 망각의 구름 LONG ARTICLE 만일 그대가 언젠가 이 구름에 도달하여 내가 제안하듯이 그 안에서 살며 일하고자 한다면, 그때는 이 무지의 구름이 그대 머리 위에서 하느님 사이를 가로막고 있듯이 마땅히 그대 아래로 망각의 구름을 깔아서 그대의 온갖 피조물 사이를 가로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무지의 구름이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걸려 있는 탓에 그분으로 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우리와 창조계 전체 사이에 망각의 구름이 한 점도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 그분으로부터 휠씬 멀리 멀어져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내가 말하는 '창조계 전체' 는 언제고 창조계 안에 있는 개개의 피조물들뿐 아니라 그들과 연관된 모든 것을 두루 의미합니다. 그대가 생각하는 것들이 육적인 존재든 영적인.. 2007. 2. 13. 시간의 소중함 LONG 그렇게 합일할 때 그대는 비단 그분뿐 아니라 그대처럼 사랑으로 그분과 합일하는 모든 이들, 그러니까 지나가는 순간들 모두를 더없이 소중하게 여기셨던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와도, 결코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는 천상의 모든 천사들과도, 하늘과 땅에서 예수님의 은총 덕분에 사랑으로 매순간을 온전히 책임지는 모든 성인들과도 결합하게 됩니다. 이는 실로 엄청난 위안입니다. 그러니 이를 온전히 이해하고 거기에서 유익을 얻으십시오. 하지만 이점을 유의하십시오. 나는 사람이 은총의 도움을 받고서도 매순간마다 자기 힘에 닿는 모든 일을 전력투구하지 않으면서 예수님이나 그분의 의로우신 어머니, 천사들이나 성인들과 결속을 이룰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같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할 수.. 2007. 2. 13. 겸허한 사랑 LONG 내가 이것을 '어둠'이나 '구름'이라 부른다고 해서 집에서 불이 나갔을 때 느끼는 어둠이나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종류의 어둠이나 구름은 그대가 한겨울 깊은 밤에 밝고 선명한 빛을 떠 올릴 수 있듯이 한여름 대낮에 마음의 눈으로 그려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말하는 어둠은 '앎의 결여' 를 뜻합니다. 이는 그대가 모르거나 잊어버린 것을 두고 내면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까닭에 '캄캄하다' 고 말하기도 하는 것이나 매한가지 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그것을 '구름' 이라 부르는 것도 물론 하늘의 구름이 아닌 '무지' 의 구름이니, 곧 그대와 하느님 사이에 가로놓인 무지의 구름을 말하는 것이다. ARTICLE.. 2007. 2. 10. 그대 가련하고 나약한 자여 그대 가련하고 나약한 자여, 잠시 멈추고 그대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그대는 누구이며, 대체 무슨 자격이 있기에 우리 주님께 이런 부르심을 받고 있는 겁니까? 그리고 영혼이 얼마나 게으르고 나태하면 '사랑'의 손짓과 초대에 응하지 않는 것입니까? 가련한 자여, 그대는 이 단계에서 적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그대는 자신이 받은 부르심의 가치를 내세우는 것은 물론, 고독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해서 자신을 조금이라도 남보다 더 거룩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은총과 지도로 도움을 받는 그대가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오히려 더 가련하고 가증스러운 자가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영적 남편 되시는 분, 곧 .. 2007. 2. 6. 하느님 안에서 나의 벗에게 나는 비록 서투르지만 혼연한 자세로 내 나름의 길을 걸어 오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네 가지 종류 또는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평범한' 삶과 '특수한' 삶, '고독한' 삶, 그리고 '완전한' 삶입니다. 이 중 세 가지는 현세에서 시작하여 현세에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 삶은 하느님 은총에 힘입어 이승에서 시작하지만 더없이 행복한 천상에서도 언제까지나 이어지게 됩니다! 그대도 이제 곧 알게 되겠지만 내가 이 네 가지 삶에 '평범한', '특수한', '고독한', '완전한', 이라는 일정한 순서를 매긴 까닭은 우리 주님께서 크신 자비로 그대를 불러 진심어린 열정으로 당신에게 나아오도록 배려하실 때도 늘 동일한 순서와 방법을 따르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대도 익.. 2007.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