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기자는 생존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시84:2)
사도바울은 사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는 산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머리털을 세시며 그 수를 아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데
하물며 너희는 참새보다도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참새도 제비도 주의 제단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아버지, 주의 제단을 사모합니다.
마음껏 기도하고, 마음껏 찬양하고,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주의 제단을 저에게 주십시오, 아니 우리에게 주십시오
이제 결론을 내야 할 시간이 이르렀습니다.
내 소리
어무스레한 저녁이 찾아와
각기 제 갈길 바쁘네
집으로 향하는 자
향락을 찾아 가는 자
아버지 집으로 가는 자
멀지 않아
한 밤중 소리 울리면
다 판결소리 들어야 하는데
용케도 지금까지 살아남아
어무스레한 이 저녁에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에 섰네
길모퉁이 돌아가면
그토록 그리운 아버지 집인데
길가에 가로등 켜지지 않아
점점 어둠은 진해가고
어디선가 동네 강아지들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짖고 있네
어허이,
애들아 무엇을 보고 짖느냐
그토록 그리운 도반들을 이제는 만나려나
길모퉁이 돌아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에
섬광 번쩍이듯 머리에 번갯불을 받은 자 들
형제여, 자매여, 그리운 도반이여
어디에서 서성거리고 있느냐
함께 모여 찬양하자구나
함께 둘러 앉아 기도하자구나
모두모두 모여 그의 음성을 듣자구나
아버지, 모두 둘러 앉아 함께 하는 자리 하나 주소서
어무스레한 저녁 깊어 가
밤은 조여오고 어둠은 차오른다
어허이,
벗님들이여
내 소리 좀 들어 보소
아버지 집에 반가운 손님 오신다네
가로등아 켜져라
어둠은 물러가라
요행히 살아남은 자들아
내 소리 좀 들어 보소
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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