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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무지개/이스라엘

사상3

by Andrew Y Lee 2017. 8. 17.

바울서신들, 특히 로마서를 살펴보면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는 말이 종종 등장한다

왜 유대인과 헬라인을 나눠서 구분하며 서신을 적었을까?

 

초대교회에는 분명 유대적인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말씀을 대할 때도 지금의 헬라인으로 포방될 수 있는 우리 이방인들보다

훨씬 깊이 있는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심청전을 미국사람들이 번역된 언어로 읽어도 무슨 뉘앙슨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겠지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구원 역사를 이뤄가셨다

이스라엘의 눈을 가리우셔서 이방인에게 복음이 흘러가게 하셨다

특히 알렉산더로 일어난 헬라적 문화가 그 일대를 장악하면서

히브리어로만 전해지던 성경이 헬라어로 번역되어 그 정복되어진 나라들로 퍼져갈 수 있었고

이는 복음이 이스라엘을 넘어 열방으로 퍼져갈 수 있는 역사적인 포인트가 되었다

 

하지만 영적 장자된 이스라엘의 눈을 가리우심으로

또 초대교회에서 유대적 뿌리가 단절됨으로서

우리 이방인들에게는 헬라적인 사고의 기반위에 기독교가 세워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히브리적 사고와 헬라적 사고는 몇가지 중요한 차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1. 통합적 vs. 분석적

 

히브리적 사고는 통합적인데 반해, 헬라적 사고는 분석적이다. 헬라적 사고는 모든 것을 분석하고 전문화하여 개별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히브리적 사고는 통합적이다. 따라서 헬라적 사고로 깊이 파고들면 논문이 나오고, 히브리적 사고로 가게되면 자서전이 나오게 된다. 이것을 하나님께로의 접근으로 보면 헬라적인 사고의 결과는 신학 (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구원론)이 나오게 되고 히브리적 사고의 결과로는 스토리, 즉 성경이 나오게 된다.

이 성경 속에는 이 모든 신학적인 내용들이 하나님과 관계하는 인간들의 스토리를 통해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다

 

2. 인격적 앓 vs 비인격적 앓

 

헬라적 사고의 “안다”는 것과, 히브리적 사고의 “안다”는 것은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헬라적 사고에서 “안다”는 것은 비인격적 대상에 대한 지식이다. 이것은 주로 인포메이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적 사고의 “안다”는 것은 인격을 상대로 한 “아는 것”이다. 히브리적 “아는 것”은 인격적으로 아는 것이다. 물리학, 생물학, 정치학 - 모두 생명체에 대한 연구지만, 그것이 물리나 생물의 영역으로 축소되고 나면 더 이상 인격의 요소는 없다. 비인격적인 과학적 원리에 대한 연구이다. 따라서 헬라적 사고는 Theory로 이어지고, 히브리적 사고는 관계로 이어진다.

 

이것을 구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더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다. 구원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때의 앎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는 fact를 안다는 헬라적 사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 사실이 나와 상관이 있어야한다. 많은 사람들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기도 하시지만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는 단순히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fact를 넘어서 실제 경험하여 알고 나와 상관이 있게 되는 그런 관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이다.  

 

헬라적 사고는 이러한 구원을 누구를 믿는가에서 무엇을 믿는가로 바꾸어 놓았다. 인격에 대한 믿음(신뢰)라는 유대적 관점이 비인격인 교리를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이러한 교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교리에 있는 사실들이 나와 상관이 있어지고 그 사실들로부터 인격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고백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단지 이 교리를 고백하는 것만으로, 단지 지식적인 측면만으로도 구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한 인격을 신뢰함으로, 그 인격의 삶과 가치를 내 삶 속에서 지향하고 닮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인해 우리의 신분이 변화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믿고 따르는 그분과 같이 닮아가려는 성화의 과정 또한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헬라적 사고는 믿음을 인격적 존재에 대한 신뢰에서 비인격적 교리에 대한 동의로 바꿔버렸다.

 

3. 일원론 vs. 이원론

 

헬라사상은 플라톤 철학의 영향으로 이데아와 세상을 구분하는 이원론적 사상이다. 헬라 사상의 핵심 중 하나는 타락한 이 세상의 죄악과 모순, 부족함을 설명하기 위해 완벽한 이데아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세상과 이데아의 구분,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에서 성속을 구분하는 이원론의 시작이 되었다. 이 사고가 하늘과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 점도 있다. 왜냐하면 히브리적 사고는 철저하게 땅에 대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히브리적 사고는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사업은 세속적인 것이고, 예배는 거룩한 것인가? 유대인들은 이 땅에서, 소위 이야기하는 “세속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다. 성속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자칫 방종으로 빠질 위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이방인의 복음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처럼 히브리적 사고와 헬라적 사고는 그 근본이 다르다.

4세기경 콘스탄틴 때부터 초대교회에서 유대교회의 뿌리가 단절됨으로서, 교회는 철저하게 헬라적 사고의 기틀 위에 세워지게 되고 그것이 지금의 교회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요즘들어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자는 움직임들이 교회들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진정한 사도행전적 교회는 그 겉모습과 능력만을 흉내내고 닮아가려는 것이 아니라 본래 유대적 뿌리 자체를 회복해야 그 진정한 파워가 회복되는 것일 것이다.

 

# 많은 부분은 고성준 목사님의 말씀에서 발췌했음

   메시아닉 교회 (로버트 하이들러)

 

 


헬라적 사유와 히브리적 사유의 비교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히브리적 사고를 이해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히브리적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헬라적 사유와 히브리적 사유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비교해보고자 한다.

 

 

 

동적 사유와 정적사유

 

 

 

히브리적 사고 : 동적

 

 

 

완전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

 

히브리적 사고는 동적

 

사상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대한 믿음이 있음.

 

구약의 동사는 동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줌.

 

말씀을 의미하는 다바르는 말의 배후에 있는 것들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함으로 동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음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이 표출되고 물질세계가 움직이는 것인 것임.

 

 

 

헬라적 사고 : 정적

 

 

 

완전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

 

이원론 : 엘레아학파 중심

 

세상을 물리적세계와 이상적 세계로 나눔

 

근원적인 원형을 추구하는 이데아사상이 기초

 

이 땅에서 탈출하는 것이 이상세계로 들어가는 것으로 봄

 

사고가 정적임→ 헬라 철학자들은 조화, 신중, 중용, 평온, 관조를 추구하며 진리는 불변한 것, 영원한 것, 정적인 것인 것으로 봄.

 

 

 

 

 

인상과 외관

 

 

 

히브리적 사고 : 인상과 특징, 성품을 중시

 

 

 

헬라적 사고 : 외관, 모양 중시

 

완전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

 

진,선,미의 완전함이 진리

 

건축물에 대한 인상↔외형 지상주의

 

헬라적 사고 : 외형 지상주의

 

황금비율(1 :1.618)강조 (피라미드/모나리자 상 등)

 

히브리적 사고 : 인상과 특징 강조

 

사물과 인물들의 사진 같은 외관은 무관심

 

지각된 것들에 대한 그들의 인상을 재현(창 6 :14절에 묘사된 방주 및 출 25-28장의 성소→모형들의 외관이 어떠했는가에는 관심이 없고, 전체 건물 및 그 시설, 기구들의 제작에 관한 체계적 언급)

 

 

 

인간에 대한 인상↔ 외모 지상주의

 

히브리적 사고

 

인간을 관찰할 때 성품을 먼저 살핌(창 39 :6, 삼상9 :2)

 

외모가 해당 인물의 성격을 드러냄

 

외모에 대한 묘사는 외모로부터 그들의 성품을 발견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함(아가서)

 

헬라적 사고

 

시각적인 미 강조

 

외모 지상주의

 

신에 대한 인상

 

히브리적 사유

 

야훼의 모습과 신체 부분들이 언급되는 것은 야훼의 성품들을 시사하기 위한 목적임

 

외모가 아니라 본질과 성품들을 표현

 

헬라적 사유

 

신이 형상화, 완벽한 조화의 신상→하나님을 인간화 시킴

 

 

 

시간과 공간의 이해

 

 

 

히브리적 사고 : 시간 강조

 

히브리인들은 시간의 개념으로 공간을 봄

 

빛의 공간적인 위치가 아닌 빛들의 지배 상황으로 봄

 

히브리인들은 사건을 중요시 함(사건들 속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timing이 있다고 봄)

 

 

 

헬라적 사고 : 공간 강조

 

시간을 허상으로 봄

 

플라톤 : 무시간(시간이 멈춘 상태)→시간을 떠난 영원한 것을 추구

 

아리스토텔레스 : 시간은 어떤 원을 그린다고 봄

 

헬라인들은 공간적인 관념으로 시간을 봄

 

 

 

영원한 것의 차이

 

헬라적 사고 : 공간적, 불변한 것

 

히브리적 사고 : 끝없는 시간, 먼미래 (언약은 영원한 것)

 

 

 

역사를 보는 관점

 

 

 

헬라적 사고: 자연처럼 봄(역사에 원리와 법칙이 있다)

 

히브리적 사고 :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심(원리와 법칙이 아님)

 

히브리인들의 시간 구분

 

지금의 시대 : 악한 시대

 

다가올 시대 : 메시아 시대, 하나님 통치의 시대

 

종말론적 사고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 : 상징주의와 도구주의

 

히브리적 사고

 

사물을 볼 때 하나님의 섭리나 하나님의 역사로 봄

 

하나님은 역사와 사물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심

 

도구주의 : 모든 것을 하나님의 도구로 봄

 

 

 

헬라적 사고

 

사물, 역사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

 

상징주의 : 의미를 찾음

 

 

 

인식론 : 논리적 사유와 심리적 사유

 

 

 

히브리적 사고

 

야다 : 체험적으로 안다

 

경험적이고 체험적으로 알려고 함

 

헬라적 사고

 

주관, 감정, 삶 배제하고 철저히 객관적인 관조와 관찰 중시

 

비주관적, 비인격적 논리적 인식

 

다 알아야 움직인다 : 어디로 ? 언제 ? 왜 ? 누구와 ? 뭐하러 가느냐 ? 거기 누가 있느냐 ?

↔히브리인들은 순종 : 아브라함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알아 감)

 

진리습득 방법

 

헬라인들은 논리적으로 설명

 

히브리인들은 비유를 사용함 / 진리를 선포하며 증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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