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잠 4:20-23, 제목 : 마음 지키기
옛말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치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 속은 천 길 물속이라’는 등의 속담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는 것을 표현한 말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세상의 모든 종교는 이렇게 알기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참 진리이며 우리를 만드신 참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안에서만이 사람의 마음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1. 마음이란 무엇인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이 말씀에 따르면 우리의 마음, 심령은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예수님의 부활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믿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구약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막의 구조를 볼 수 있는데, 우리 심령의 구조도 그와 같습니다.
즉, 성막 안에서의 등대는 우리의 양심에, 진설병상은 우리의 지성에, 분향단은 우리의 의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2. 마음을 지키라
본문은 말하기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하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심령의 구조에 따라 이야기하자면, 마음을 지키는 것은 곧 마음속의 양심으로 분별하고, 지성으로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의지를 가지고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인생들이 이를 지키지 못해 멸망의 길로 빠졌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 마음을 지키는 것의 시작은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고 삶의 예배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 마음을 지키는 자가 받는 복
본문 말씀에 의하면 마음을 지키는 것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즉, 마음을 지키는 것이 없이는 생명이 있을 수 없고, 영원한 생명이 허락되는 천국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2) 고 말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육체 또한 건강하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그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며 잘 때에 보호해줍니다.(잠 6:21-22)
그 외에도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잠 14:30)
등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지켜지냐에 따라 어떤 결과가 따라오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모든 것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알고 그것을 지킴에 힘써 생명의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