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5:35-49, 제목 : 부활의 참 의미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번설교에서는 부활의 참의미가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인생에게는 두 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지으시고 두 갈래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창세기에서 아담에게 하나님은 그 두 가지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바로 생명과를 먹고 생명에 이르는 것과 선악과를 먹고 사망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더라면 인생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나님에게 추수되어 영생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선악과를 먹음으로 우리 인생은 죽음을 통해서 새로워지고 다시 영생으로 나아가는 방법, 곧 부활이 필요해졌습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변화되신 모습으로 모세, 엘리야와 대화를 하셨습니다.(눅9:28-31) 여기서 엘리야는 에녹을 포함하여 죽음을 맛보지 않고 생명을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으로 나아가는 잠깐의 길이었습니다. 반면 모세는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게 할 죽음 뒤에 부활의 소망을 꿈꾸는 보편적인 길을 걸어간 사람의 대표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죽음을 통하여 부활하셔서 영생으로 나아가는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 뒤에 부활이라는 열매를 거두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성경은 이 역사를 두고 ‘그가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천하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라 하였고(골1:18), 이를 통해 우리는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이후에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전15:48-49) 이 부활의 역사 이전에 모든 사람들 가운데 사망 권세를 이길 자가 없었으나, 아무런 흠도 점도 없으셨던 예수님이 죽음의 길을 택하셨을 때, 그 사망의 권세가 예수님을 붙잡을 수 없었으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결과였습니다.
3. 부활은 우리 구원의 완성입니다.
부활한다는 것은 우리 영혼과 육체가 구원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가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은 곧 예수님과 같이 하늘의 속한 형상인 부활체를 입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부활체는 이 땅에서 변형되어지고 병드는 몸과는 다른 것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움직일 수 있는 신령한 몸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부활은 각 영혼의 행한 대로 차례를 따라 순서대로 일어나는 것입니다.(고전15:21-24) 우리가 이 부활의 신령한 형상을 덧입게 되었을 때 영생을 허락받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성도들이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할 부활의 신앙입니다.
육체를 가진 우리는 언젠가 다 죽음을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영광스러운 부활의 길이 있으며 그것을 믿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영생의 길을 끝까지 바라보고 나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