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인 사람이 되자 (막 14:3-9)
기념비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의미 있는 사건이나 인물 등을 사람들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세워지는 비석입니다. 오늘은 살펴볼 것은 신앙인으로써 이런 ‘기념비’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1. 기념비적인 사람이 됩시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나타난 한 여자는 매우 값진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막14:3)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은 그 여자의 행위를 두고 향유를 허비하였다고 비난하였지만 예수님은 그 여자더러 좋은 일을 하였다며 그 행위를 기념할 만한 것으로 칭찬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하는 일들도 예수님 앞에 기념이 될 만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서 말씀 속에서는 요단강의 물이 그치는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으로 행하여 그 강을 건너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강에 있던 돌 들 중 열두 개를 취하여 그 일을 기념하였습니다. 강에는 무수히 많은 다른 돌들이 있고, 우리의 인생도 그 돌들과 같은 인생이지만, 하나님께 붙들리면 이런 기념비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기념비적인 인물이 되어야할 이유
이 기념비적인 인물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꾼들을 세워 그 삶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게끔 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십니다. 또한 우리는 기념비적인 인물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단 강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취한 열두 개의 돌은 이후 자녀들이 그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케 하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한 기념이 될 수 있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며 앞서 살펴본 한 여자의 행위처럼 예수님께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3.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 속에서의 이 여인이 예수님께 그러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 그리고 그가 맞이할 죽음의 의미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여자의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였던 사람들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웠던 제자들이지만 그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에 이 여자의 행위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과 같은 깨달음을 얻어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의미, 그리고 그를 위해 사는 삶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있은 후에 필요한 것은 사랑과 희생입니다. 본문 속의 여인은 깨달음 뒤에 향유라는 값비싼 것을 희생하였고 또 예수님을 진정 사랑했기에 그 일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살펴본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희생하고 사랑하여 그 삶을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기념이 될 만한 삶으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