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 하시되
본문 : 출애굽기 35:30-35
출애굽기는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을 떠나 성막을 짓기까지의 기록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가기까지는 40년이 걸렸습니다. 그 40년의 여정 속에서 성막건립까지의 여정은 고작 1년입니다.
그 1년간의 여정을 자그마치 출애굽기 40장을 할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성막을 짓는 일이 출애굽기25:-40:사이에 16장이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막 짓는 일에 많은 기록을 할애한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그것은 성막이 하나님의 초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에서 제사와 예배를 받으시고, 성막에서 죄를 용서하시고, 그 성막에서 은혜를 베푸시고 영광을 나타내시었습니다.
오늘 성막 짓는 일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일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일이라면 그것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 가운데 7번이나 하나님이 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돈, 일군, 감당할 힘이 다 준비되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만한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마더 테레사 수녀가 ‘인도 캘커타 지역에 세계 최대의 고아원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몇몇의 기자들이 의구심을 품고 테레사 수녀를 방문하여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기자가 테레사 수녀에게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주머니에서 동전 3개를 내어 보이며 ‘이것이 나의 가진 것의 전부’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는 웃으며 ‘그것으로 어떻게 세계 최대의 고아원을 짓겠다고 발표했느냐’며 조금은 비꼬듯이 말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정색을 하며 ‘이 3개의 동전이 하나님께 붙들리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실는지 우린 측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문을 통해 서유럽 부자들에게 전해졌고, 마음에 감동된 많은 독지가들이 서로 앞 다투어 돈을 기부함으로 결국 세계 최대의 고아원이 캘커타 지방에 설립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테레사 수녀에게 있던 하찮은 동전 3개를 붙드신 결과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가장 나약한 것도 하나님께 붙들리면 기적의 산물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노예도 하나님께 붙들리면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음을 요셉을 통해 알 수 있고, 심지어 포로였던 다니엘도 하나님께 붙들리니 포로 되었던 나라의 국무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2. 나의 모든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은 구원에 매우 중요베드로가 그 중요한 일입니다.(롬10:10)
베드로가 그 유명한(마16:16) 신앙고백을 할 때, 주님은 그것을 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주님이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바울을 충성되이 여겨 하나님의 일군이 되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신 주님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믿게 하셨고, 일하게 하시고, 은혜로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더 열심히 에배드리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더욱 충성되이 여기셔서 더 많은 일들을 하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3.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요 17:4에 주님은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에게도 그 영광을 나누어 주십니다.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하게 하시도록 기도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