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의 하나님 (눅20:27-40)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이란 기독교에만 있는 개념으로 하나님 구속사역의 핵심입니다. 부활을 확실히 믿어 영적 유익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1. 부활의 의미
부활의 반대는 죽음, 사망입니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첫 사람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사망이 왔습니다(롬5:12).
정욕을 만족시키자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이는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하게 하여 사망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약1:15).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
선악과를 먹음으로 먼저 영적인 사망이 왔고, 이후 육적인 사망도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생령이 되지만(창:27), 죄를 지으면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계3:1)가 되어 하나님과 단절됩니다.
이렇게 사망에 두 가지 의미가 있듯이 부활에도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즉 영적인 죄 문제를 해결하여 영이 부활한 뒤에 육체도 부활하여 영원히 신령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안에 그분의 생명이 없으면 산자의 하나님과 연결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산자여야 그분의 도움과 역사를 힘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은 자는 생명의 부활을 할 것이고,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 영벌의 부활을 입을 것입니다(요5:24-29).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영적인 부활로 말미암아 영적인 새로운 생명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 부활, 성도의 분명한 소망
예수님을 믿고 부활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최종 결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활체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도 없고, 다시 죽을 수도 없으며, 천사와 동등된 존재로(36절), 시공을 초월하는 존재입니다.
병과 고통에 시달리지도, 인생의 불행과 애정과 욕망에 사로잡힐 필요도 없는 자유로운 신령한 몸입니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자들은 예수님이 오실 때 부활을 입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소망을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요(신32장), 살아계신 하나님(시16편)이신 주님은 우리의 희망봉이요, 소망이 되십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더욱 불쌍한 자일 것입니다.
3. 부활을 믿는 우리의 삶
하나님은 부활신앙을 가진 자를 이 땅에서 도우시고 분명히 영원히 살리십니다.
이러한 사실이 머리로부터 세뇌되어 확실히 믿어져야하고, 우리는 그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믿음이 있는 성도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고전15:58).
왜냐하면 그 모든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죄 사함도 없을 것입니다. 부활이 있다는 것은 의로움의 증거요, 예수님이 친히 제물이 되셨다는 증거요, 우리가 속죄복음을 증거하는 바탕입니다.
오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계1:17-18).
이 산자의 하나님은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으로 인해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은 인생, 확실한 부활신앙으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며 달려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