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눅6:6-11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치유사역, 말씀선포, 복음전파(선교)인데, 모두 ‘회복’과 관련이 있습니다.
1. 회복의 의미
‘회복’ 이란 본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거나 본래의 상태를 되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의 손이 마른 사람이 마르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회복’입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병을 고치시며 ‘깨끗해졌다’, ‘죄사함을 얻었다’, ‘치료받았다’, ‘성하였다’, ‘회복되었다’ 등의 다양한 표현을 하셨습니다.
모두가 같은 의미의 표현임을 볼 때 ‘회복’은 ‘죄’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영적인 회복
오른손이 말라버린 사람은 일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손이 회복되어야 헌신할 수 있습니다.
은혜, 헌신, 사랑, 열정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번 51차 사경회를 지나며 ‘희년’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년이 7번이 지난 50년째를 희년으로 부르며 모든 것을 원상복귀하여 새출발하는 시점으로 삼습니다.
예수님도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50이라는 숫자는 처음으로 돌아가 ‘회복’이 되는 때,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 다시 기회를 가지는 때를 의미합니다.
기독교인의 초심은 첫사랑, 은혜가 있는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하고 처음 은혜를 받은 그 곳으로 돌아갑시다.
본문에서는 손마른 자를 고치는 것을 두고 안식일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생명과 유익을 위한 것이라면 해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처럼 처음사랑을 회복합시다.
3. 회복하는 길
1) 가르치는 자리에 있으라(6절).
손이 마른 사람이 예수님이 계신 회당, 가르치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고침을 받을 기회는 영영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회당은 랍비가 성도들에게 구약성경을 가르치는 곳이며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성경에 위배되는지 합한지를 상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회당은 오늘날의 교회로, 교회에 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회복이 일어납니다.
2) 일어나 한 가운데 서라(8절).
손이 마른 사람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 한 가운데 섭니다. 우리의 손 마른 것 같은 죄목을 공개하는 것, 죄를 서로 고하는 것이 성경적인 원리입니다.
3) 네 손을 네밀라(10절).
손을 내밀 때 회복이 일어납니다.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가지고 나아와 하나님께 손을 내미십시오. 간절히 기도하지 않으면 회복될 수 없습니다.
사경회 초창기 멤버인 성덕교회는 이제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말씀이 전파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합시다. 영적으로 말라붙은 것이 다 회복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