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절기 (출 23:14~19)
가뭄에 단비는 땅을 윤택하게 하고, 영혼의 단비는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아무리 육신이 윤택한들 영혼이 황폐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영적인 은혜의 단비, 소낙비를 사모하십시오.
오늘은 보리농사를 지어 첫 추수를 한 감사의 절기로, 우리가 받을 교훈은 3가지입니다.
1. 우리는 반드시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대 절기를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달력 1월(태양력 3월)에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을 보내는데, 이 셋을 합하여 ‘무교절’이라 하며, 3월(태양력 5-6월)에는 칠칠절(=오순절, 맥추절)을, 7월(태양력 9-10월)에는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수장절)을 보내게 됩니다.
하나님은 너희 대대로 영원한 규례이니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레24:17,출34장).
우리는 신약시대의 교회력에 있는 절기들(부활절, 성령강림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대강절, 성탄절)을 이스라엘 백성처럼 지켜야 합니다. 맥추감사절도 교회력에 있는 절기 중 하나입니다.
2. 절기를 지키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 절기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해마다, 영원히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비를 주시고 햇빛을 주셔서 소산물을 거두게 하시고 1년 한해 먹을 것을 허락하심에 감사하는 절기가 바로 오늘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입니다.
또한 7월 첫째주인 오늘은 일년의 반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음을 감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은혜에는 3가지가 있는데
첫째, 과거의 은혜는 40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출애굽 한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죄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하신 ‘유월절’의 의미입니다.
둘째, 현재적 은혜는 적당한 기업, 가정, 비전, 꿈, 환경, 건강, 영적 은혜 등 모든 것을 주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40년 광야의 길을 걸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발이 부릍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천성 향해 가는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은 각양 은혜를 베푸십니다.
셋째, 미래의 은혜는 기도응답하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축사하셨다는 것은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미리 감사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언젠가 온전한 사람이 되어, 천국에 합당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천국 갈 것을 믿고 감사합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킨 7가지 절기는 모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유월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을, 무교절을 장사됨을, 초실절은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 되심을, 칠칠절(오순절)은 성령강림을, 나팔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속죄절은 심판의 7년대환난을, 장막절은 천년왕국을 의미합니다.
칠칠절까지는 이미 되어진 일이고, 나머지는 앞으로 되어질 일입니다. 과거,현재,미래의 은혜를 감사하며 마음의 성전을 이루고, 시대적인 사명인 교회건축도 이룹시다.
3. 감사생활이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
감사생활은 복 받는 지름길입니다.
감사할수록 감사할 일이 더욱 넘치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감사함으로 기도생활을 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
감사하는 방법은
첫째, 일상생활 속 지극히 작고 평범한 것부터 감사합시다.
둘째, 매일매일 주변 사람들 앞에서 감사함을 선포합시다.
셋째, 날마다 감사가 자라도록 감사를 키워야 합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감사’는 176번 나옵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이 주는 절기의 유익을 얻으십시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구석구석 살피면서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함으로 넉넉하게 충성하고, 감사함으로 날마다 감사의 조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