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마18:1-6)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과 어린아이의 믿음은 다른 개념입니다.
어린아이의 믿음이란 신앙의 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진리를 찾지 못하고, 젖만 먹으려는,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의미합니다(히5:12-14).
우리는 어린아이의 신앙을 버리고 청년, 아비의 단계로 성장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신 것은 어린아이의 성품과 같아지라는 의미입니다.
1.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가장 올바른 믿음입니다.
본문 중 주님은 어린아이를 표상으로 세우시고 어린아이의 성품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히11:6), 믿음으로 하지 않은 것은 모두 죄이며(롬14:20),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으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수 있습니다(히10장).
하나님은 세상에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에게는 보이셨습니다(마11:25).
이성적으로 따지거나 계산하지 않는 단순하고 순수한 믿음, 그것이 바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2.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돌이킬 줄 아는 믿음입니다.
우리를 계속해서 살려두시는 이유는 지옥에 가지 않도록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지은 것들을 회개하고 돌이켜 더 많은 상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잘못을 하고서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마음, 그것이 바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3.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겸손한 믿음입니다(4절).
자기를 낮추는 그 이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돌이킬 줄 아는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 누가 좌우편에 앉게 될까 더 높은 자리를 탐하며 다툽니다. 그러나 천국은 높이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지는 나라입니다.
가장 높은 보좌에 계시는 예수님은 친히 가장 낮은 위치에 오셨습니다. 높은 천국에 가기를 사모한다면 낮아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벧전5:5-6).
4.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천국은 100% 순종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법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교통법규를 어길 수도 있지만 걸리면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눈을 피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우리가 말씀을 지키는지 아니지키는지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신다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당장 ‘너 내 말을 어겼지!’하시며 잘못에 대해 범칙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지나쳐 가는 것이 아니라, 누적되고 누적되어 삶의 끝자락에 행한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연단은 말씀을 지키는 훈련입니다. 억울하고 손해 보는 환경이 올지라도 성경이 요구하는 순종을 실천함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완성해야 합니다.
5.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은 절대 신뢰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어린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며 평안해 쉽니다.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절대적으로 의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주신 그분이 왜 우리의 일생을 책임지시지 않겠습니까. 그 분 품에 뛰어든다면 분명 우리의 일생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예수님도 다시 살리실 하나님의 신뢰했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실 수 있었습니다(고후1:9).
이외에도 어린아이의 모습은 천진난만, 순결무구합니다. 우리 모두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으로 변화 받아, 우리의 속이 날로 새로워져서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으시도록 우리의 심령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어린이주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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