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를 공경하라 (잠23:22-25)
1. 부모공경은 인륜의 기본입니다.
‘풍수지탄, 풍수지강’은 효도 못하고 어버이를 잃은 슬픔을 뜻하는 성어로 살아계실 때 잘하라는 교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철의 시조에서도 ‘지나가면 애달프다, 어버이 살아계실 제 잘하여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어렸을 적 선장이 꿈이었지만, 마음아파 우는 어머니를 보고 꿈을 접었고, 결국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부모공경은 성경의 가르침을 떠나서도 인륜의 기본입니다.
2.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법도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한 ‘부모를 즐겁게 하며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성경 다른 곳에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장수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출20:12,신5:16,엡5:16).
부모를 공경해서 잘 된 대표적인 예로 이방여인 ‘룻’을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여의고 홀 시모를 따라 이방 땅에 와서 ‘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 될 것이라’ 고백하며 인간적으로 닥치는 불행을 고스란히 받아들입니다. 자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영영 못 돌아올 고향을 등지고 가난한 시모를 따라가는 그녀의 용기 있는 결단은 이후에 예수님을 탄생시키는 위대한 가문을 잇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3. 부모공경의 실제모습
감사가 없으면 공경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진정한 감사가 있어야 사랑할 수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부모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과 행실은 같이 간다고 주장합니다. 배고픔을 면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실제 빵을 하나 주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부모공경이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이지만, 그 도리를 행하면 복을 주신다는 것은 인간이 타락하면서 기본적인 도리조차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 부모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자녀를 두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찬송가 304장은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하며, 손때 묻은 성경책, 부르시던 찬송 소리, 외워주신 귀한 말씀 등 어머니의 믿음을 본받아 보람 있게 살겠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신앙 안에서 믿음의 본을 보여야 자녀에게 귀감이 될 만한 기억이 남고, 그 기억으로 좋은 부모를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 영혼의 관계임을 기억하십시오.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섬기는 것은 기본이요, 영적인 부모도 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으면서 모두 좋은 부모, 좋은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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