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11 여호와를 의지하자 (시115:1-18, 렘17:5-8)
살아있는 생명체는 무엇인가를 의지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믿는다’보다 강한 뜻으로, 나보다 강한 것이 있음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
1) 사람, 혈육 (렘17:5-6)
사람은 사랑하고 용서할 대상이지 믿을 대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마음을 가진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렘17:9).
그것을 의지하면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에 거하게 됩니다(6절).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람이 믿을 대상이 아닌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 눈에 보이는 것 - 피조물, 우상 등
성경은 우상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합니다(시115:4-8).
또한 우상을 만드는 자, 섬기는 자 모두 망한다고 말합니다(8절).
우상이란 애정과 욕망입니다.
환난 날에 진실치 못한 자를 의뢰하면 어떻게 되는지 잠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잠25:19).
하나님 외에는 진실한 것이 없습니다.
2. 우리가 의지할 것
시편 115편에는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구절이 3번 반복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만이 인생의 도움이며 방패이십니다.
다윗은 전쟁을 만났을 때 말이 몇 마리인지 병거가 얼마인지 따져보지 않고
여호와의 깃발을 앞세워서 전쟁에 나아갑니다.
어린 다윗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물맷돌 5개를 가지고 골리앗을 대항하여 싸웠던 그 믿음이 이어진 것입니다.
전쟁과 같은 인생에서 우리는 세상의 없어질 것들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여호와를 의지해야 합니다.
3.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의 결과
1) 복을 받습니다(렘17:7).
‘복’이란 번성한다, 점점 크게 되고 잘된다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좋은 선물,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총이라는 뜻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복 받기를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에게 신령한 영혼의 복을 주심으로 성령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하시고,
그 이후에 육신에 필요한 것을 채우십니다.
하나님은 복된 하나님이요, 영과 육을 치료하시는 분이며,
평안과 자비, 긍휼, 은총, 사랑을 베푸시며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입니다(딤전1:11,6:15).
복은 인간의 노력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됩니다(렘17:8).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같이, 그치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 어렵고 힘든 시대에 여호와를 의뢰하면
물이 없는 가뭄과 같은 환경일지라도 물이 그치지 않게 됩니다(시1:3).
3) 두려움과 걱정의 악조건이 제거됩니다(렘17:8).
여호와를 의뢰하면 두려움과 걱정이 물러가며, 그것이 올지라도 좋은 환경으로 변화시키시며
영적인 유익을 얻게 하십니다.
찬송가 535장은 어두움 뒤에 햇빛, 고통 뒤에 기쁨,
십자가 뒤에 면류관이 있음이 ‘진리’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을 믿기에 두려움과 걱정으로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수치를 당치 않습니다(렘17:13-14).
여호와를 버리면 수치를 당하고,
흙에 기록되는데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면 수치를 당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