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의 원리 (요일 5:14-15)
꽃을 잘 키우거나 음식을 잘하려면 원리가 있듯이 기도에도 근본적인 이치, 원리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님과의 사랑의 대화입니다. 대화는 일방적으로 바라는 것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전부를 털어 내놓으며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사단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사단에게 기도만큼 위협적인 것은 없습니다. 기도를 시작한다는 것은 바로 영적전투를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응답받을 수 있는 기도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1. 겸손한 자세를 취해라(14절).
본문 14절에서는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든지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겸손해야 뜻을 깨달을 수 있고, 뜻을 깨달았어도 겸손해야 그 뜻에 순복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내 뜻을 이미 정해놓고, 거기에 하나님 뜻을 끼워 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2. 정결한 마음을 가지라.
우리 마음에 죄악을 품고 있으면 하나님이 듣지 않으십니다(시66:18). 반대로 마음의 죄악을 다 털어내면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말입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가슴 아파하며 민족의 죄를 자신이 지고 나가 용서를 빌며 간구하였을 때 예루살렘성의 재건을 이루게 됩니다.
다니엘도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끌어안고 금식하며 자복하고 기도할 때 70이레의 예언을 받게 됩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과 가정의 범죄함을 놓고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3. 순수한 동기를 가지라.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약3장). 주안에서 항상 잘 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4. 신뢰하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않아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약1:6-8).
‘이 세대는 하늘의 것을 가볍게 여긴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응답, 신령한 것을 가볍게 여기는 세대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고 이루어질 때까지 간구해야 합니다.
5. 용서하라.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줄 때 우리자신의 죄도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막11:25).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털고 주님께 나가야 나의 기도를 응답받습니다.
관절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한 성도님이 어느 날 기도하던 중에,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회개하셨는데 관절염을 치료받으셨다고 합니다. 먼저 용서해야 합니다.
6. 감사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되 ‘감사함으로’ 구해야 합니다(빌4:6). 감사는 기도응답의 지름길입니다.
환경의 어려움을 주시는 것은 바로 ‘나를 주목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며, 은혜주시려고 깨닫게 하시려는 환경이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이라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이 큰 은혜 위에 다른 은혜를 얹는 것입니다. YES도, 아직 NO도 하나님의 사랑의 응답입니다. “당신이 일하면 하나님이 일하시지만 당신이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 응답받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