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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연

절제의 은혜

by Andrew Y Lee 2017. 4. 9.

본문 : 갈 5:22~23
제목 : 절제의 은혜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깊습니다. 예수님도 40일간 금식하며 마귀의 시험을 받았고, 엘리야도 40일간 금식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40년동안 광야를 통과했고, 예수님이 부활후 승천까지 40일일 걸렸으며, 노아의 홍수도 40일간 심판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40’이라는 숫자는 고난, 갱신을 위해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제는 모든 종류의 욕망을 훈련을 목적으로 자제하는 것(self-control)입니다. 성령의 열매 중 제일 마지막이 ‘절제’인 것은 그것이 덜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 어떤 열매도 과하지 않는 선에서 절제할 때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사순절은 3월 15일부터 주일을 포함하여 40일을 지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과연 무엇을 절제해야 할까요.
 

첫째, 언어를 절제합시다. 성경 곳곳에는 ‘언어’의 절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혀를 재갈먹이지 않고 자기 마음을 속이는 자의 경건은 헛것이다(약1:26),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다(약3:2),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롭다(잠10:19),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하라(시34:13),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선한 말을 하라(엡4:29)등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말이고 사실일지라도 덕스럽지 못한 말은 절제해야 합니다. 
 

둘째, 눈으로 보는 것을 절제합시다. 대부분의 죄는 눈으로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보암직한’ 선악과를 결국 먹었고, 훌륭한 다윗도 아리따운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르며 일생의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음란한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보는 것을 더욱 조심하며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먹는 것을 절제합시다. 본능 중에 강한 것이 식욕입니다. 에서는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팔았고, 삼손은 금지된 술을 마시고 절제하지 못하다 결국 비참하게 죽게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돼지처럼 먹는다’고 하는데, 정작 돼지는 위의 70-80%가 차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로로 쓰러지는 개미가 없고, 술에 취한 소가 없으며, 과식한 돼지를 본적이 없는데, 유독 사람만 절제하지 못합니다. ‘계영배’는 70%만 채워지는 신기한 술잔입니다. 가득찬 것을 경계한다는 뜻으로 뭐든지 70%가 적당하다, 욕심이 과하면 안된다, 분수에 맞는 삶으로 자족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감정을 절제합시다. 우리가 가진 감정을 다 표현하면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잠16:32,7:3). 또한 지나친 몸치장도 삼가야 합니다(벧전3:3). 악한 마귀는 올무를 치고 우리를 넘어뜨리려 기다리는데 여기에 빠지면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내 심령과 내 결단만으로는 절제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만 절제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재’와 ‘현존’가운데 포도나무처럼 굳게 붙어있어야만 절제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죄의 결과가 무섭다는 사실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4가지의 절제를 통해 몸과 영혼을 정결케 드리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의 소원이 응답되고 범사가 잘 되는 응답을 받아 주님을 기쁘게 하며 그 기쁨과 감격 속에 부활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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