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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연

서로 사랑하라

by Andrew Y Lee 2017. 4. 9.

본문 : 요 13:34
제목 : 서로 사랑하라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성령을 받아 언어가 하나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바벨탑사건으로 언어가 나뉜 뒤 처음으로 언어가 통합되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노아의 홍수로 인류가 심판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간의 교만은 하늘까지 탑을 쌓으려는 뜻을 세우지만 심판을 보류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은 언어를 혼잡케 하십니다. 인간의 뜻으로 하나되고자 할 때 하나님은 갈라놓으십니다. 그것이 사도행전에서 하나된 것입니다. 바다가 왜 깊습니까? 그 이유는 바닥이 낮기 때문입니다. 찬물 더운물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여 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교리는 건물을 쌓기 위해 필요한 틀로, 건물을 지으면 허물어야 하지만 그것을 앞세워서 분열의 원인이 되며 교파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교리가 판을 친다는 것은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누락되고, 십자가가 있어야 할 곳에 받은 은사와 능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회내에서도 자기 주장이 세지면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어집니다. 마귀는 자존심을 부추겨서 체면을 차리기 위해 핏대세우고 큰소리 내라고 유혹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는 이유는 자존심, 체면을 꺾고 겸손해지기 위함입니다. 특히나 우리는 밝은빛 진리를 소유한 복 받은 교회로 미운오리새끼가 오리한테 미움받는 것을 서러워하지 말고 태생이 백조인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석상오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자갈밭위의 오동나무라는 뜻으로, 바위 틈에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자라다 못자란 것이 가야금과 같은 악기를 만들기에 최상의 재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져다가 5년간 비바람 속에 둔 후 진액을 다 빼면 최고로 귀한 악기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 힘들게 사십니까? 훌륭한 악기가 되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한쪽에서 흡수하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내가 살아나면 교파가 나뉘고, 교리가 살고, 교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깨어집니다. 미워하지 마십시오. 미워하는 순간 평화가 사라집니다. 원수를 사랑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 틀을 갖추어야 합니다. 중요도로 따지면 계란의 껍질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병아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처럼, 은혜를 받고, 무언가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는 틀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틀이 바로 예배입니다.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한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성소에는 분향단, 일곱촛대, 떡상이 있는데 떡상(지성)과 일곱촛대(양심)가 있어봐야 분향단(의지)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지성소에 있는  모세의 두 돌판과 아론의 싹난지팡이 모두 의지가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생명의 싹이 나타난 증거입니다. 
 

둘째, 십일조를 잘 해야 합니다. 십일조는 자원 이전에 훈련에 의해 자라야 합니다. 사르밧 과부의 한끼식사를 엘리야에게 바치는 것은 매우 몰인정한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복주시려고 선택되었습니다. 잘 먹어야 한끼지만, 그것을 드리니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일조의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새계명을 절대로 새로울 것이 없는 계명입니다. 그것은 바로 첫째, 바라는 사랑, 구걸하는 사랑이요, 둘째, 봉사하는 사랑이며, 셋째, 감사하는 사랑, 보답하는 사랑입니다. 
 

프예르도리코 입구에는 ‘노인과 여인’이라는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노인이 한 여인의 젖을 빠는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내용인즉, 프예르도리코의 독립투사가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죽이라는 명령에 의해 죽어갈 때 아버지를 면회하기 위해 방문한 딸이 뼈만 앙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되어 젖이 돌았기에 그것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여러분, 영적으로 주저하지 마십시오. 딸이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젖을 물리듯, 영혼이 죽어가는 사람에게 물리십시오. 망설임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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