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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말씀의 향연

이끌림

by Andrew Y Lee 2017. 4. 9.

본문 : 수 3:1~17
제목 : 이끌림
 

 

3월은 ‘훈련의 달’입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 영적인 삶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경건의 삶을 훈련하고 연습할 때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에 도달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관문을 앞에 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요단강은 폭이 좁고 깊이가 깊지 않지만, 모맥 때만큼은 수심이 깊어지고 폭은 최대 1마일까지 퍼지게 되어 강을 건널 수 없는 위기를 만납니다.

 

이들은 진퇴양난의 상황속에서 이대로 절망할 것인가, 아니면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위기란 ‘위험할 위(危)’,‘기회 기(機)’입니다. 즉 ‘위기’는 동시에 ‘기회’인 것입니다. 노벨은 동생의 죽음을 잘못 기사화하여 본인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신문을 읽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기회로 삼아, 후에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보통사람은 위기가 닥치면 낙심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히스기야는 병들었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여 15년의 삶을 연장받습니다. 다윗도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기도를 하여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본문 속 여호수아도 나라와 민족이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며 명령에 순종합니다. 그가 기도 중에 깨달은 하나님의 명령 2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법궤를 맨 제사장이 먼저 강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입니다(8절).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광야를 지날 때나 행진할 때는 제일 앞서 이동합니다. 아직 강이 갈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법궤를 맨 제사장이 강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며, 하나님이 동행하시고 이끌어주시겠다는 확신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법궤를 매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에 이끌림을 받았고 그럴 때 강물이 갈라지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먼저 강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끌어주십니다. 
 

둘째, ‘백성을 성결케 하라’는 명령입니다(5절).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능력을 맛볼 수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 없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또는 그러한 소원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위기 속에 놓여있습니다. 각자의 삶에는 경제적으로, 건강으로, 영적으로 등등 나름대로의 요단강이 놓이기도 합니다. 교회도 때때로 건축, 부흥, 마지막때의 사명 등의 요단강에 놓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살던 롯의 가족은 하나님의 이끌림에 따라 그곳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창19장).

 

바울은 성령에 이끌려 셋째 하늘로 이끌려 갑니다(고후12장). 예수님도 성령에 이끌려 광야시험을 받으러 가십니다(마4장). 성도들은 구름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맞이합니다(살전4장). 영적인 체험이나 성장, 훈련, 천국가는 것 등등 하나님이 이끌어주셔야, 은혜를 덧입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순종하며 성령에 이끌리어 갈 때 가나안 입성이 가능했던 것처럼, 기도하고,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중에 크고작은 위기가 기회가 되어 요단강이 갈라지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각 가정과 개인에게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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