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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성의 신비가/무명의 사부

로마서 7:18

by Andrew Y Lee 2012. 1. 26.

 

18절 ;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 속 곧 육신에 선한 것이 가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육신의 세력에 짓밟힌 우리의 마음까지도 다 포함 시켜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요. 죄성과 정욕이 가득한 육신만이 아니라 육신의 세력에 의해서 점령당한 마음까지도 다 포함된 것이 여기서 말하는 '네 속'이란 말이지요.

 

평소에는 선한 마음이 얼마든지 있어요. 그러나 범죄할 기회가 나타나서 마음속에 죄의 세력이 악심을 일으켰을 때 그 순간적인 상태를 지금 여기서는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얼마든지 착한 마음, 선한 마음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를 쓰잖아요. 성인들의 전기를 보세요. 얼마나 그런 생활을 하고자 심령이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죄를 범하기 쉬운 기회, 그 순간적인 상태를 계속 집중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니까요. 선한 의지도 포함되는데, 그 선한 의지 자체가 순간적으로 악에게 확 점령당했기 때문에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할 능력이 들어오면 이 고민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로마서 7장 25절부터 쭉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건 하나님의 생명이 내주함으로써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가 임시 해결책을 약간 이야기 했지요. 성령충만이라든가, 영적인 기쁨과 감사, 감격스러운 마음 같은 것이 가득 찰 때에는 조금 덜하거든요. 악심이 마음속에 들어온 상태 즉 죄의 법칙이 들어오는 상태가 조금 약하거나 아니면 순간적으로는 잘 안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것을 지금 의식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생명이 내주합일되는 그 경험에만 초점을 맞춰서 기록한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멀게 느끼고 있는데, 바울 사도께서는 그걸 의지하지 않고는 마치 문 앞에 금방 되어가는 좋은 것이 있는 것처럼, 그것만 자꾸 의식하면서 이 말씀을 기록하셨습니다.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은 행함은 없노라" '원함은 내게 있으나' 평소에는 얼마든지 있다 이거예요. 죄를 짓기 쉬운 기회가 없을 때는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그 원하는 마음, 선한 의지 얼마든지 가지고 생활하는데, 범죄하기 쉬운 기회가 되었을 때만은 없더라 이거예요. '선을 행할 능력이 없더라.' 그 순간에 마음이 점령되고, 조금 더 심하면 표정이나 말이나 행동이 지배를 당하고요. 그렇게 해서 죄의 열매 즉 마귀가 좋아하는 악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할 능력' 이게 사실 생명의 능력이거든요. 자기 자신에게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그 순간에, 악심이 나타나기 쉬운 그 순간에 선한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때는 얼마든지 있지요. 선한 마음을 품으면서 살잖아요. 그런데 악심이 나타나기 쉬운 기회가 되면 그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죽는다. 이런 뜻이지요.

 

▷ 신학자들이 완전 타락, 전적부패라고 애기하는 것이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는 거지요?

 

그 순간에 없다는 것이지요. 악심이 자꾸 나타나니까요. 로마서 8장에 들어가서 그것이 해결되는 것예요. 여기서 선을 행할 능력, 선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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