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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성의 신비가/무명의 사부

하나님의 계명과 내면적인 죄

by Andrew Y Lee 2011. 9. 22.

 

하나님의 계명과 내면적인 죄

 

바울 사도께서는 마음속에 나타난 탐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계명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탐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롬7:7-12). 성도들의 양심 가운데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지면 그 계명대로 생활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범죄하기 쉬운 기회가 주어지면 마음속에 내면적인 죄 즉 악심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양심에 새겨진 계명 때문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철저하게 순종하는 생활을 하고자 하면 내면적인 죄를 더욱 선명하게 알게 되지요. 다시 말하면 예수님과 같이 온전한 사랑과 인내와 겸손을 실천하려고 결심했는데, 범죄하기 쉬운 환경과 조건이 생길 때마다 순간순간 미움이나 분노나 음욕, 질투, 교만, 거짓과 같은 악심이 마음속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음욕을 느끼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벌거벗고 춤을 추는 여자를 보니까 원하지 않던 음욕이 마음속에 나타나더라는 것입니다. 또한 음욕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음욕이 느껴지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면적인 죄 때문에 고민하기 전에는 죄가 없었는데, 계명을 알게 됨으로써 죄가 생긴 것으로 착각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성도들이 예수님의 계명 즉 빛에 대한 말씀을 몰랐을 때는 마음속에 나타나는 죄를 의식하지 못하다가 그 계명에 따라 철저하게 살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죄의 세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계명을 통해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혹은 무엇이 빛이고 어둠인지를 알면 알수록, 그리고 그 계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이 로마서 7장의 고민은 더욱 심하게 순간순간 느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