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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신비가/무명의 사부

휴거될 성도들에 대한 올바른 견해

by Andrew Y Lee 2011. 9. 22.

 

휴거될 성도들에 대한 올바른 견해

 

 

다음의 예화는 성결은총을 받은 어느 성도님이 1983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로마서 7장과 8장을 중심으로 휴거되는 성도의 자격에 대하여 증거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권사님 한 분이 찾아 오셨는데, 그분은 영등포구에 있는 어느 큰 교회의 교인으로서 A목사님이 그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충성스럽게 봉사하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께서는 대화를 하는 가운데 로마서 7장과 8장에 대한 진리를 깨닫고 매우 안타까워하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그 권사님께서 안타깝게 느끼는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다고 하더군요.

 

1980년대 초에 A목사님을 이단시하는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때 그 교회의 부목사님 한 분이 그 책을 읽어보고 A목사님 앞에 가지고 왔습니다. A목사님께서 받아 읽어보니 자기를 이단시하는 내용인데,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같은 교단 내에서 함께 일하던 교역자들이 A목사님을 이단시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과 합세하여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책의 내용을 보니 자신의 부족한 점도 깨달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 과장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러자 A목사님께서는 몹시 분노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 교회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왜 그 사람들에게 이런 책을 쓰도록 내버려두셨습니까?”라고 기도하였답니다. 이와 같이 한동안 항의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마음속에 “너는 강단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외치지 않았느냐? 그들을 사랑할 수 없느냐?”라는 영감이 떠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A목사님은 “하나님, 제가 어떻게 그 나쁜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그 목사님 자신이 설교할 때 “여러분, 우리는 원수까지라도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했던 것이 깨달아지면서 진지한 회개기도를 하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이시여, 제가 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들과 함께 다시 일하게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를 드리는데,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찼던 가슴이 풀어지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때 원수같이 느껴지던 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 예배 설교를 통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들을 이단시하는 사람들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을 향하여 욕하지도 말고 미워하거나 분노하지도 맙시다.”라고 열변을 토하셨답니다. 그때 그 교회의 성도들은 큰 감동을 받고 A목사님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이단시하던 교계의 분위기 때문에 타교회의 교역자들이나 교인들로부터는 많은 비난공격을 받고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그 교회의 교인들로부터는 더욱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권사님께서 A목사님에 대하여 안타까워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A목사님께서 그 교회의 교인들 대부분이 휴거될 것이라고 가르쳤고, 그 목사님 자신도 휴거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설교를 하셨는데, 아직도 죄의 법칙에서 해방되지 않은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안타까워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권사님은 A목사님께서 자신을 이단시하면서 괴롭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순간적이기는 하지만 미움과 분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볼 때, 아직 휴거될 자격을 갖춘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방송설교를 통해서 가끔 시험을 당하는 중에 혈기를 내고 회개하셨다는 간증을 듣게 되는데, 이와 같은 모습을 볼 때 죄의 법칙에서 해방된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A목사님은 매우 훌륭한 신앙인격을 가지고 많은 기사와 이적을 나타내면서 복음을 증거하시는 하나님의 종이지만, 아직 로마서 8장 경험에 들어간 성도는 아닌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A목사님은 마음 가운데 생명의 성령의 법칙이 나타나는 분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생명의 성령의 법칙이란 범죄하기 쉬운 환경 속에서라도 성령의 열매 즉 빛의 열매를 맺게 하는 능력의 법칙을 가리켜 말합니다. 하나님의 생명 즉 하나님의 영속에는 신성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성령의 법은 성도들로 하여금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겸손과 정직과 용기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법칙입니다(갈5:22-23).

 

또한 죄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생명의 법칙도 능력이기 때문에 마음속에 침투하고자 하는 죄의 법칙을 생명의 법칙이 막아줌으로써 죄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마서 8장 2절을 경험한 성도들은 범죄하기 쉬운 기회가 나타날지라도 범죄하지 않고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로마서 7장과 8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경험적 진리를 통하여 성도들의 신앙은 마음속에 나타나는 죄의 법 때문에 고민하는 과정이 있는가 하면, 죄의 법에서 해방되어 풍성한 자유를 누리며 빛의 열매를 맺는 높은 경지의 신앙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도들의 영적성장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과 교육과 훈련과정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예수님의 형상을 완전히 닮는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께서도 다메섹 도상에서 발현하신 예수님을 눈부신 빛 가운데서 보았고, 성령충만이나 환상, 입신, 방언체험도 풍성하게 하셨으며, 수많은 신비체험과 성령의 은사체험들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깨닫고 전도하였으며,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할 정도로 하나님의 큰 신임을 받은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그 어떠한 체험보다도 하나님의 생명이 영속에 내주함으로써 죄의 법에서 해방되는 체험이야말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신령한 복이라고 강조하며 증거하고 계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로마서 8장 경험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사도 바울과 같이 죄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과 평안을 얻게 될 것이며, 하나님과 깊은 교통을 하는 가운데 풍성한 은총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가장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목표와 방향과 가치관을 알게 된 여러분, 높은 경지의 신령한 복을 사모하면서 영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지름길로 달려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