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성사 받기 너무나 싫어도 하고 도리 훈계 몹시도 염증 내더니
그 모든 것 뒤 두고 휙 돌아서서 끝날까지 찾은 것 이것일러냐?
32 짧고 짧은 일생에 맛보전 쾌락 꿈이라면 아직도 다행이련만
허탄하긴 꿈같이 허탄하여도 딸린 벌은 끝없이 걱정이로다.
33 폭양 밑에 헤매는 작은 개미들 겨울 추위 준비를 할 줄 알거든
만물 으뜸 훌륭한 사람이 되어 한이 없는 지옥불 생각 못했나?
34 아마아마 너 떠난 네 영혼의 꼴 너와 함께 멸망에 있지 않은지
두리노라 묻노라 어찌 되었노? 두리노라 묻노라 어찌 되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