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육신과 영혼이 보속을 해야 한다. 육체는 탐식, 게으름,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피하고,
영혼은 불평, 간계, 질투, 잘난 체함, 분노를 멀리해야 한다.
이렇게 육체와 영혼은 서로를 보완하려고 준비되어 있다. 자기 훈련을 쌓는 사람은
헐벗은 이를 입혀주고, 병자를 방문하고, 시련중에 있는 사람을 도와 준다. 깨어있는 보초처럼
형제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마음을 쓰는 이는 후배를 사랑하고, 선배를 존경하고,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고,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다른 모든 이에게 행한다.
이것들은 곧, 육체의 도구요 정신적인 도구들이다. 육체적인 것은 정신에 봉사하고,
육체에 생기를 주는 정신적인 것은 모든 노예살이로부터 육체를 해방시킨다.
형제들이여, 육체와 정신,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어떻게
서로를 풍요롭게 하고 보완하는지 보라! 이것이 가장 인간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