肉身과 魂
너를 눈부시게 꾸미는 사특한 官能에 속아,
罪 짓는 흙 덩이의 中心, 불쌍한 魂아!
왜 속으로는 缺乏症을 앓고 야위어 가면서,
外壁만을 그리도 값지게 울긋불긋 칠하는가?
契約其限도 짧고 헐어만 가는 셋집에다,
너는 왜 그다지도 큰 費用을 들이는가?
이러한 過剩의 相續者, 굼벵이들에게,
너의 費用이 먹혀 버릴 것이지! 이것이 네 肉身의 끝장이란 말이다!
그렇다면, 魂아, 네 종의 損失로 네가 살아라.
너의 利得을 모으도록 네 종들에게 애를 먹여라.
더러운 時間을 팔아 거룩한 期限을 사라.
속으로 잘먹고 겉으로는 더 다시 가멸치 말리.
그리하여 사람들을 밥 삼는 <죽음>을 네 밥 삼으면,
<죽음>이 죽고나서, 더 다시 죽는 이가 없으리라.
- 윌리암 섹스피어의 克己哲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