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일생을 통하여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가장 어려웠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날이다.
며칠 전 미국에서 함께 있던 어느 목사님과 대화하다가
오늘이 바로 그 날인 것을 알게 되었고,
17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소수는 1과 자기 자신을 제외하고는 어떤 수로도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수를 말한다.
소수(素數)를 영어로 ’Prime number’,
즉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는 근본이 되는 존재’라고 한다.
소수는 2, 3, 5, 7, 11, 13, 17...등이 있다.
소수가 아닌 수는 나누어지며 변하는 반면,
소수는 다른 것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정결한 수를 나타낸다.
그 중 17은 7번째 소수로서 영적으로 완전한 정결함을 상징하고 있다.
이런 소수 중 처음 4개를 합치면(2+3+5+7), 17이 된다.
17을 세제곱하여 나온 각 자리 숫자를 더하면, 다시 17이 된다.
(17)³=4913인데, 각 자리 수를 더하면(4+9+1+3), 17이 된다.
두 수의 네제곱을 합한 것으로 표시되는 최초의 수는 17이다.
1의 네제곱과 2의 네제곱을 합하면 17이 나온다. (1)⁴ + (2)⁴ = 17
처음 등장하는 소수 둘을 대칭시켜 거듭제곱시키면 나오는 수도 17이다!
(2)³ + (3)² = 17
소수를 거꾸로 해도 소수가 되는 수를 ‘Emirp
(소수를 나타내는 영어인 ‘Prime’를 거꾸로 쓴 것)’이라고 하는데,
17도 그 중 하나다. (17 ↔ 71)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는 17개다.
현대 물리학에서, 이 세상을 구성하는 입자는 총 17개가 있다.
자연계를 이루는 기본입자 12개(쿼크 6개, 렙톤 6개),
이들 사이의 힘을 매개하는 입자(게이지 입자) 4개,
그리고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힉스 입자) 1개다.
사람 얼굴에는 80여 개의 근육이 있다고 한다.
그중 근육 17개를 사용해 7000여 가지의 다양한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입맞춤에 사용되는 혀 근육도 17개라고 하니,
17은 웃음과 사랑의 수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행정 구역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로 총 17개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서는 만 17세가 되면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매미도 성충이 되어 세상으로 나오려면 땅속에서 최대 17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혹시 17은 생명체의 완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성경안에서의 17의 의미를 살펴보자.
성경에서 17은 완전한 수들로 이루어진 숫자라고 여겨진다.
17은 10+7인데, 7은 3과 4를 합친 숫자다.
3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을 상징하며, 하늘의 수를 대표 한다.
4는 동서남북 사방을 상징하며, 땅의 수를 대표한다.
7은 하늘의 수(3)와 땅의 수(4)가 만나는 수로서 완전함과, 일곱째 날 안식을 상징 한다.
10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작정하시고 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는 만수(滿數)이다.
1, 2, 3, 4, 5, 6, 7, 8, 9, 10까지 채운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11이다.
즉 만수는 돌아오는 수,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오는 수, 끊어짐이 없는 수,
부족함이 없는 수이다. 그러므로 완전수다.
17은 7과 10이 합친 수이다.
안식의 7수를 기억하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생활과
만수로서의 10수를 놓치지 않을 때,
하나님나라에 가는 날까지 성도의 승리가 온전히 이루어진다.
노아의 홍수 이전 족장 중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은 에녹과 노아 두 사람이다.
7대손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올라갔고,
10대손 노아는 물 심판에서 방주로 살아남았다.
두 사람의 아담이후 대수를 합하면 17이다.
노아가 600세 되던 해 두 번째 달 17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40일 동안 비가 내렸고,
비가 그친 후 일곱 번째 달 17일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다.
노아의 방주가 제 기능을 시작해 마치는 시기가 모두 17일이라니,
17은 하나님의 계획과 결과를 상징하는 듯 보인다.
야곱은 요셉의 출생부터 17살까지 삶의 초반을 함께 했고,
그의 생애 후반에 요셉을 다시 만나서 17년을 같이 살았다.
야곱의 아내 네 명 중에,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 두 아들만 낳았다.
라헬의 자손 가운데 애굽으로 내려간 자가 17명이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10년간 도피하면서 첫 번째 라마를 시작으로
마지막 17번째 장소인 헤브론에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때 사울왕은 죽고,
다윗은 30세에 유다의 왕이 된다.
바벨론 1차, 2차 포로 귀환자의 수가 족보에 17단위로 기록되었다
가계(家系)별로 17단위, 지역별로 17단위, 성전봉사자 17단위 세 가지로 되어있다.
(1) 가계별(에스라 2:3-19)
(2) 지역별(에스라 2:20-35)
(3) 성전봉사자별(에스라 2:36-61)
시편 제3권은 시편의 레위기라고 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의 진수를 보이고 있다.
시편 제3권은 73편에서 89편 까지 17편으로 되어있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을 때 잡힌 고기는 153마리이다. 우연일까?
153은 17의 배수(17x9)이고 1부터 17까지를 더하여 얻는 수이다.
로마서를 보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으려고 하지만 끊을 수 없는 것이 17가지다.
환난, 곤고, 핍박, 기근, 적신, 위험, 칼, 사망, 생명, 천사들, 권세자들, 현재 일, 장래 일,
능력, 높음, 깊음, 다른 아무 피조물의 17가지에서 끊을 수 없는 사랑이 이기게 하신다.
성경 각 장별로 들어있는 숫자로
성경의 이해를 높인 장봉의 목사가 발견해 낸 성경의 숫자는 신비롭다.
창세기를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1장에는 숫자 1이,
아담과 하와와 두 나무를 창조한 2장에는 숫자 2가,
3장에는 3이 들어있는 맥락이다. 하와와 선악과를 따 먹고 두 사람과 뱀이 벌을 받는다.
또 하나님이 세 말씀하심과 아담도 세말을 한다.
요셉이 17살에 은 20냥에 팔려가는 장면이 수록된 창세기 37장은
숫자17과 20이 합쳐진 37로 꼭 맞아 떨어진다.
장봉의 목사는 “그 옛날에는 성경에 숫자가 없었지만
중세 시대에 신학을 연구하는 이들이 장과 절을 매긴 것입니다.”라며
“하나님이 성경을 쓰실 때 장을 만들 것을 예상하시고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건 경이로운 일이지요.”라고 밝혔다.
그러면 창17장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타난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추가로 박호용교수의 요한복음 강해 중에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에서 퍼온 글을 소개한다.
“십자가가 두 개의 축, 즉 세로축과 가로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로축을 구약이라 하고, 가로축을 신약이라고 하면 구약과 신약의 성취인 십자가는
숫자로 표시하면 구약의 10과 신약의 7의 합수, 즉 17이 된다.
결국 십자가를 숫자로 표시하면 17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의미에서
초대교회는 숫자 3을 부활의 숫자로 인식하였다.
요한복음 21장 11절에 나오는 큰 물고기 153은 무슨 의미인가?
복음의 두 축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십자가의 숫자가 17이고,
부활의 숫자가 3이라고 할 때 이 두 수의 곱수는 17×3=51이다.
여기서 숫자 153은 바로 복음의 두 축인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진
51의 마방진(가로, 세로, 대각선이 합이 같은 수)이라는 사실에 도달했다.
숫자 153은 숫자 17을 가로 세 번과 세로 세 번 곱한 수, 즉 17×3×3=153이며,
이를 그림으로 숫자 17이 가로와 세로 각각 3개 곧 9개로 된 정사각형이 된다.
이는 곧 가로와 세로와 대각선의 합이 51인 ‘51의 마방진’으로 그려진다.
이 그림은 십자가 속에 또 하나의 십자가,
즉 숫자 17에 가로 3, 세로 3으로 된 또 하나의 십자가가 그 안에 들어간 형국이다.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들어 있는 것처럼(겔 1:16).
결론적으로 요한복음 저자가 요한복음을 통해 보여주었던 복음의
두 축은 십자가와 부활이고, 제자들이 걸어가야 할 제자도는 바로 ‘부활신앙을 안고
십자가의 길로’를 153표적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요한복음의 숫자 17과 153의 수치적 의미는
이미 성경 첫 책인 창세기에서도 분명하게 들어나고 있다.
세 족장들의 나이를 인수분해하면 모두 숫자 17과 관련되어 있다.
가령, 아브라함의 175세를 인수분해하면 7×5×5=175.
게마트리아에서 더하기와 곱하기는 서로 호환되는데, 따라서 7+5+5=17이 된다.
숫자 17의 중요성은 그리스도의 예표인 요셉이 17세 때 꿈을 꾸고 그 꿈이 성취되었듯이,
숫자 17의 상징인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꿈인 인류 구원이 성취되었다는 점에서
숫자 17은 꿈(Dream)의 숫자이다.“
이제 결론을 맺어 보자.
미국에서 귀국한 날이 17년 전 오늘이다.
2004.6.3.17의 의미를 찾아 본 것의 총정리하면,
17은 소수라는 것
소수는 다른 것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정결한 수라는 것
17은 7번째 소수로서 영적으로 완전한 정결함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는 17개라는 것
우리 몸의 근육으로 본 17은 80개의 근육 중 웃음과 사랑의 수라는 것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의 수가 17개라는 것
성경 안에서는 7과 10이 합친 수가 17이라는 것
에녹은 아담의 7대손이고 노아는 10대손인데 이 둘이 합친 대수라는 것
노아의 방주사건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여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문 날이 모두 17일이라는 것
요셉이 꿈이 꾼 것이 17살이고
야곱이 요셉과 함께 한 시간이 17년이고 애굽에서도 함께 한 시간이 17년이라는 것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10년 동안 다닌 곳이 17곳인데 마지막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는 것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할 때 17단위로 귀국했다는 것
시편 제3권이 17편으로 되어 있다는 것
하나님은 우리를 17가지의 조건에서 지켜 주신다는 것
예수님 부활 후에 잡은 물고기가 153마리인데,
이는 17의 배수로 영적의미가 있다는 것
17은 십자가의 수라는 것
그리고 꿈의 숫자라는 것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 없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일들이 필연이다.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숫자의 하나님이시다.
이는 수비학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 법한 일이다.
미국생활의 영적의미는 분명 있다.
그러면 귀국의 영적의미도 분명 있을 것 아닌가?
17년이 되었다.
이제까지 살핀 것처럼,
17이라는 숫자의 영적의미가 있다면,
이제 무슨 일인가가 벌어져야 한다.
왜 갑자기 이틀 전 미국에서 연락이 와서 대화 중
귀국한 것이 17년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을까?
바로 오늘이라는 것을...
아버지!
기대합니다.
저를 사용해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 주십시오.
새 일
새 공동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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