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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성의 신비가/무명의 사부

조심성

by Andrew Y Lee 2021. 2. 12.

조심성


* 조심성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바로 조심성이 성장한다는 뜻이거든요.
죄성은 그대로 있어요.

자꾸 부딪쳐가면서 자아가 깨어지는 것이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죄성이 순간적으로 우리의 말이나 행동을 지배하려고 하는데,
조심성이 생겨가지고 그것을 자꾸 억제하면서,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의 뜻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지요.

조심성이 점점 많이 확장되어가는 것이 영적 성장입니다.

여러 가지 시험 풍파에 시달리다가 얻게 되는 가장 중요한 소득이 무엇이냐면
조심성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진리와 덕이 적용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조심성이라는 것을 늘 나약하고,
포기해야 되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조심조심 하다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에
강력하게 돌진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는 언제든지 기본적인 자세로서 조심성,
주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서 모든 덕이 나타나는 법이고,
어떤 일에 대한 좋은 성과가 나타나는 법이고,
다양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꼭 약해지는 것만 가지고 조심성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마치 온유가 제일 약한 사람들의 특징인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세상에서 가장 강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 무엇을 위해 조심성을 가져야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겠네요?

하나하나 얘기하자면 많지요.

덕을 세우기 위해서,
지혜로운 말을 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 중심으로 행하기 위해서 늘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가 조심성이라는 것입니다.




* 저의 경우 교회개척을 강하게 밀고 나가야 되나요?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조심조심 하다가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강력하게 돌진할 수 있어야 됩니다.




* 지금 기회를 마련해 주신 거라고 볼 수 있나요?

현재요? 글쎄요.
저는 지금 얘기를 들으면서 사모님의 마음이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그것을 너무 무시해도 안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 얘기도 참고로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집사람은 아예 안 하려고 해요.

그런 것이 있으면 참고로 해야지요. 어쨌든 순리적으로 해야 됩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과감하게 하고,
때로는 이보 전진을 위해서 일보 후퇴하는 지혜도 필요하고요.

후퇴함으로써 더 강력한 저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 닥칠 때 역사하십니다.
막다른 궁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십니다.

인간적으로는 더 이상 앞으로 도저히 갈래야 갈 수 없는 길인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더 큰 길, 혹은 더 좁은 길을 만들어주십니다.

그때 거기서 좌절하지 않도록 피할 길을 주셔서
더 훌륭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 입니다.

그 시험을 뚫고 갈 수 있도록 하거나 그 시험을 피해 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 내가 피해 볼까봐 조심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요. 그게 바로 이기주의가 가득 차 있는 거예요.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이후에
죄인 된 인간들에게 알게 모르게 생활 전체에 너무너무 많은 것이
이기주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아집성의 지배를 철저히 받으면서 살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손해를 보려 하고,
고통을 받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그게 잘되고 있지 않습니다.



* 무엇을 위해서 조심해야 하나요?

그거야 생활 전체에 엄청나게 많지요.
그러니까 그리스도 중심적인 조심성을 키워야 된다는 거예요.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덕을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실천하기 위한 조심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 조심성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은 절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나요?

다양한 열매가 나타난다고 봐야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생활하기 위해서 조심하는 우리의 마음자세가 있음으로써
때로는 사랑의 열매를 맺기도 하고,
충성과 절제의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열두 가지 빛의 열매를 맺도록 하는데 있어서 조심성은 기본적인 역할을 합니다.



* 순간순간 분별해서 빛의 열매를 맺는 것과 연관이 있나요?

조심성은 분별하는 것과 대단히 관계가 깊은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이 말씀은 생각하면 할수록 중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산상보훈 중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가장 핵심적인 복음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물론 마태복음 5, 6, 7장에 나오는 말씀이 전부 귀한 말씀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말씀입니다.



* 우리의 생활이 하나님의 빛 가운데 하나하나 정리되면 좋을 텐데요.
그게 잘 안되면 가라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정돈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그러나 그것 때문에 버림받는다, 이렇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고요.




* 어떤 특별한 용건도 없이 선생님께 자꾸 전화를 하는 분들이 있죠?

고독한 분들이 그래요. 주변에 대화할 만한 분이 없어요.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다 저하고 상담하려고 하는 거예요.

동생들도 다 저하고 상담하는 줄 알고 자꾸 캐묻네요.

동생들한테 무시당하고 고통을 받은 일이 있으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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