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은사들을 주시는 목적
제자 ; 광야를 통과하고 있는 성도들은 은사체험을 많이 하면 좋지요? 작은 은사들을 통해서 결국은 큰 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으니까요.
스승 : 광야를 통과하는 성도들도 은사체험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또 해야 되고요. 하나님께서 그런 성령의 은사체험을 주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잘 깨닫고, 힘을 얻고, 능력을 얻고, 사명감을 느끼게 하기 위함입니다. 은사를 가지고 자랑이나 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잘 지키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정결하게 되면 큰 은사를 받는 경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큰 은사와 작은 은사, 여러 가지를 구분해 놓고 있으니까요.
큰 은사는 광야를 다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은사입니다. 광야를 통과하면서 정결한 그릇이 되어야만, 자아가 다 깨어져야만 큰 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은사는 광야를 통과하는 동안,
다시 말해서 출애굽할 때부터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은사들을 주시는 것은 마음과 행실을 정결케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열심히 순종을 잘 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대접이나 받고 높임이나 받으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주시는 것입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4:11),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마5:44),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들을 거칠고 사나운 환경 속에서 마음으로 실천하고, 행실로 실천하고, 생활로 실천하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늘 훈련소에 들어가서 훈련받는 마음으로 산다면 좋지요. 물론 어떤 사람은 숨 막히는 생활이다. 율법주의적인 생활이다. 이런 식으로 잘못 이해를 하시는데요. 그게 아니고 참회를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성자 성녀들을 보면 작은 일을 가지고도 얼마나 진지하게 참회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많을수록 그 만큼 죄를 범하지 않게 되고, 악한 일에 쉽게 잡히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진지한 참회생활을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십니다.
점진적인 성장입니다. 단번에 되는 것은 아니고요, 수많은 환경가운데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자기중심적인 생활, 죄성과 정욕의 지배를 받는 생활, 이런 것을 하나하나 깨뜨리고 또 깨뜨리고, 보혈의 은총으로 씻어 내고 또 씻어내면서 마음과 행실을 정결케 하시는 것이니까요.
이 광야연단과정을 제자훈련과정, 성령의 훈련과정, 자아가 깨어지는 과정이라고도 합니다.
성도들은 광야연단을 받으면서 생활 구석구석 지극히 작은 부분까지도 전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면, 비로소 로마서 8장 경험에 들어가게 됩니다. 영적할례은총, '즉 성결은총을 받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출애굽할 때부터 성령의 역사는 시작되는 거지요. 성령충만도 출애굽하면서부터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그런 은혜를 받고 뜨거운 체험을 하면서 열심을 품고, 용기를 얻고, 힘을 얻어서 광야를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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