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성전으로 본 완전의 길 (3)

완전의 길 영성시리즈

19. 성전으로 본 완전의 길 (3)

 

본문 : 베드로전서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지난 시간에

성소는 우리의 마음, 혼인데, 순금등대는 양심, 떡상은 지성임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분향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분향단(焚香壇)은 성막의 중심부분 즉 지성소 바로 앞부분에 있으며

향로에 향을 피워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도록 향연(香煙)을 올려드리는 곳입니다.

 

이 분향단은 마음속에 있는 하나의 기관으로서 의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의지는 양심과 지성을 통하여 알게 된 하나님의 선한 뜻에 따라 결심하고, 순종하며,

실천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향연이 올라가는 것은 성도들의 의지가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결심하고 기도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모든 경건한 행실들과, 봉사하는 행위들이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성도들이 아무리 밝은 양심이 있고 선에 대한 지식이 가득 찬 지성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순종하고 실천하는 의지가 없다면 하나님께서 흠향하실 향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진리를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형제 사랑하기에 이르라고 하셨는데,

양심과 지성으로 알게 된 진리를 순종하는 것은 의지가 하는 일입니다.

의지로 순종하면 영혼이 깨끗하게 되어 사랑이 이른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이르는 것이 곧 완전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완전의 길로 가려면 반드시 진리를 순종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아가서에 보면 솔로몬과 슐남미의 사랑이야기가 나옵니다.

술남미는 성숙한 성도의 상징인데, 4장과 7장에 술남미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 중 4:4, 7:4에 목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목은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곳이지요.

우리의 머리의 생각을 의지를 통해 몸으로 나타나도록 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지가 없으면 몸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목이 다윗의 망대, 상아 망대 같다고 하였습니다.

망대는 적이 오는 것을 살피는 곳입니다.

그 의지를 견고히 하여 적에게 결코 지지 않는 의지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망대는 얼마나 견고하였겠습니까?

상아가 코끼리의 죽음을 통해 나타나는 것처럼,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연합하여 나의 옛사람이 죽은 자아가운데 나타난 견고한

망대 같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겟세마네에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견고한 망대 같은 의지입니다.

 

바울은 몸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하였습니다.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삶이 아니고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삶이 되기 위하여

몸을 쳐 복종시키는 생활을 한 것입니다.

 

프랜시스는 임종 시에 자기의 몸을 당나귀로 표현하면서,

‘당나귀야 수고 많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육신이 따라 주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의 삶은 몸이 원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하면 양심도 밝아지고 지성도 많이 깨달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데 의지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의지의 싸움입니다.

 

의지가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결심하고, 순종하며, 실천하는 모든 선행들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며 천국에 들어가서 받게 될 상급으로 쌓여지는 것인데

이것이 하나님이 향연을 흠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행한 대로만 상급으로 받는 나라인데

하나님이 향연을 흠향하지 않으면 상이 되지 못합니다.

 

상급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인격의 변화와 성숙 정도에 따라 받는 상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 청년, 어른(신부)의 신앙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해, 달, 별의 영광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고 여러 가지 행함으로 오는 상급이 있습니다.

전도, 구제, 봉사, 기도, 헌신, 헌금, 예배 등입니다.

 

그러나 다 그대로 상급이 아니고 고전3:12-15에 말씀처럼 불로 시험을 해봐야 합니다.

금, 은, 보석은 이미 불 가운데 나타난 것이기에 남아있지만,

나무, 풀, 짚 같은 공력은 다 타버리고 없는 공력이므로 상이 없습니다.

금, 은, 보석이라는 공력은 불 가운데 시험이 오지만 의지 드려 이긴 공력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아니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상급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이고, 오래 참는 것인데,

그것은 모두 의지를 통해 이루는 것입니다.

 

예화) 카타리나와 문둥병자 떼까 형제

 

기적의 방 모든 분들이 어려운 환경과 불시험이 있다 해도

양심과 지성으로 깨달은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진리에 의지로 순종하여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고 사랑에 이르는 완전의 길로 나가시고,

그러한 심정으로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뒤 따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