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聖人의 머리를 디디고 그를 초극할까?
古聖들은 그 문하에서 배운 後生이 스승을 떠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自性을 개발하여
至人으로 突變하기를 바라고 있다.
참사람은 낚시를 던지지 않는다.
참사람은 그물을 짜지 않는다.
참사람은 함정을 파지 않는다.
小人들이 배운 것은 무성한 이파리와 꽃
小人들이 포식한 것은 꼬리와 껍질뿐
小人들은 낚시를 삼키고 그물에 걸려들고 함정에 빠진다.
옛님들은 소인들이 스승을 배신하고 팔아먹고
曲士로 전락하여 阿世할 것을 환히 알고 있다.
환히 알고 있으면서 소인들과 대화하고 가르치는 뜻은
무리 중에서 스승을 앞질러 갈 참사람을 기다림이니
누가 이 크신 비밀을 알겠는가?
古聖들은 뒤에 오실 빛나는 後生을 기다리고 있다.
소인들의 作戲에 大道가 가리워 질 때
옛 聖人의 문하에서 참사람이 일어나 스승을 구해내고
大道를 밝히 드러낸다.
이런 사람을 至人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