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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도/독백

살아 있을 때

by Andrew Y Lee 2017. 4. 20.

수십년 예수믿고 살아가는 저에게도 부러운 것이 있습니다.

큰교회를 목회하고, 유명한 부흥사가 되고, 돈 많은 부자가 부러운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나이 먹도록 부모님이 살아계셔서, 계속 효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제가 부러워 하는 일입니다.

 

저는 어머님이 24살에, 아버님은 36살에 돌아가셨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제가 철도 들기전에 제대로 효도한번 못했는데 돌아가셔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둘째 누님이 태어 난 후에 12년 만에 3대 독자로 태어났으니 얼마나 귀한 아들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특히 어머니 39살 노산으로 인한 난산으로 태어났으니 참 귀한 아들로 키우셨겠지요?

 

중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집안이 파산되어 학교를 못가고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사법행정예비고시(사법, 행정고시를 볼수 있는 자격을 주는 고시였음)를 준비하다가

부모님 연세가 다 60을 넘기시고 생활능력이 되지않아 조그마한 가게를 하게 되었습니다.

 

먹고 살기 바뻐 부모님의 건강같은 것은 살피지 못하고 살았는데,

돌아가시던 해에 자꾸만 아프다고 하셔서 돈을 조금 마련하여 큰 누님이 사는 마포에 가서 한약을 한재

지어오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을 먹어 보지도 못하시고 오는 도중 동네 어귀를 돌아 오시다가 길에 쓰러지시고 말았습니다.

약을 지으러가서 누님과 사람들에게 아들이 약을 지을 돈을 주었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셨다는데....

 

가까운 병원으로 가셨지만 뇌출혈이 심해 가능성이 없다고 집으로 모셔가라고 해서 집에 오셔서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말을 못하는 가운데 처음 며칠은 어느정도 의식이 있으셨는데, 자꾸만 눈짓으로 무언가 표시하셔서, 나중에 알고보니 집 마당에 키우는 병아리 모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누워 돌아가시면서도 병아리 걱정을 하시다니...

 

지금같으면 건강에 관심들도 많고, 의학도 발전하고, 보험도 잘되어 있고, 얼마나 살기가 좋아졌습니까?

그런데 벌써 40년 전의 일들이니 그때에는 건강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고, 먹고 살기만 급급해서...

 

돌이켜 생각하면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었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하고 부모님을 보내 그점이 늘 안타깝고, 나이 들도록 부모님을 모시고 잘 사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 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서 있을 때 잘하라는 그 말이 자꾸만 실감이 납니다.

저도 벌써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나이를 지나가고 있으니까요....

 

어느 장수프로그램을 보니까 100세가 넘도록 5대를 살아가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5대손 가정만 20여집이고, 5대를 모두 합치면 2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십니다.

그 할머니에게 누가 제일 보고 싶으신지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이야기 하면 데려다 줄텐가"하고 묻었습니다.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은 것은 50년전에 먼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말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언제가 만나면 꼭 물어볼 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말은 "나없이 어떻게 살았느냐고, 나없이 어떻게 지냈느냐고,,,,,"하는 것이 었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부지간의 정, 부모 자식간의 정들을 다시 생각나게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말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니없이 어떻게 살아가냐고..."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기독교인이 많아 보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장말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지....

 

부모님을 살아계실때 잘 모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주 문안하고, 얼굴을 뵙고, 자주 대화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 있을 때 하나님께 자주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말씀과 기도없이도 하나님을 모시고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기돋교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솔로몬은 아가서에서 슐남미를 향해 "네 얼굴을 나로 보게 하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주님의 얼굴을 보아애 하겠습니다.

주님은 무슨 얼굴을 보시기 원하실까요?

 

기뻐하는 얼굴입니다.

환경은 어려워도 ㅈ님을 신랑으로 모셨기에 너무나 기뻐하는 얼굴입니다.

사랑하는 얼굴입니다.

주님께 나올 때마다 사랑의 얼굴을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주님이 보시기를 원하는 얼굴은 평화의 얼굴입니다.

 

살아 있을 때 가족에게 잘합시다.

시간이 없읍니다.

매순간 사랑만 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살아있을 때 하나님께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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