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 13:17-22, 제목 : 인도하시는 하나님
성경의 계시록에서 미리 예고되어진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교통수단이 크게 발달하여 매우 빠르게 왕래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발달 과정 속에서 교통수단의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이라고 하는 것이 또한 등장하여 사람들은 더 이상 길을 헤매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 신앙의 길, 천국 가는 길에도 이런 내비게이션과 같은 것, 인도자가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1. 왜 우리의 길에 인도자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천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간혹 입신하여 천국에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우리 마음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심령의 천국은 우리가 살아생전에 체험할 수 있는 천국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육의 시대가 끝나고, 영혼이 돌아가야 할 실제적인 천국에 가는 길은 우리 모두에게 초행길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길을 걷는 우리에게는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2. 우리의 천국 가는 길에 인도자는 누구일까요?
우리 가는 길의 인도자는 두말 할 것 없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이 다하기까지 인도하시는 분이시고, 평강의 길로 인도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는 인생은 아름답고 복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가 우리의 길을 계획하고 나아가는 것 같지만 이끌어주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이런 하나님에 대하여 양을 치는 목자에 비유하며 찬미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 의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인생은 물가에 심긴 나무처럼 복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록한 한편, 그 인도함을 받지 않는 인생은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 분명히 경고하였습니다.
3.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적절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나아가기 위한 두 갈림길에 이르렀습니다. 한 길은 지름길이었지만 블레셋 백성들이 진을 치고 있어 전쟁을 피할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약하여 전쟁을 감당치 못할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 지름길이 아닌 40년 광야의 길을 행하도록 그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또 우리 내면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갈 바를 일러주십니다. 때론 그 말씀해주시는 역사가 환상이나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환경을 통해서 드러나기도 하므로 우리는 이런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그들을 인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인생길에는 우리로 고민케 하는 많은 갈림길들이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선택하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반드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길을 헤쳐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