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 4:7-15
제목 : 영적 성숙의 과정
누구나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 변화 과정 중에서 가장 큰 것은 거듭남입니다.
거듭남은 말 그대로 다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거듭남 이후로 영혼은 마치 아이가 자라나는 것처럼 매일 매일 성장하게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자는 이런 영적 성장의 과정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영적 성숙과 변화는 주님이 먼저 찾아오실 때 이루어집니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택해 불러주셨습니다. 최초에 모든 영혼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거듭남을 받는 것처럼, 변화 또한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온전히 사모하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영적 성숙과 변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물을 구하지 못함으로 인해 목말라 하셨지만, 그 예수님의 목마름은 우리의 영적 성숙을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변화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2. 영적 성숙과 변화를 위해서는 주님과 신령한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신령한 교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본문에서도 예수님과 우물가의 여인의 대화를 통해 그런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인은 자신의 남편이 없다고 고백하였고, 예수님은 그 고백을 두고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인이 비록 육적인 남편을 두었지만 아직 영적인 남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여인은 육적인 물을 구하러 우물가에 나아왔지만, 그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영적인 샘물이자 진정한 영적 남편,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여인의 이런 깨달음은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신령한 교제를 나눈 이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3. 영적인 성숙은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이루어집니다.
본문에서 여인은 예수님과의 대화 이후에 그 물을 다 버려두고 동네에 복음을 전하러 나갔습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그물을 버려두고 그를 따랐던 것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정오의 시간대에 물을 길으러 나온 것으로 보아 그 여인은 마을 내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지지만 용기를 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이런 용기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결과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이 만난 예수님은 그녀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런 변화를 사모하고 더 나아가, 사마리아 여인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 그 체험을 나눌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