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히 12:14-17, 제목 : 쓴 뿌리를 제거하라
성경에는 하나님, 사람, 형제 등 과 같이 수없이 많이,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는가 하면 루시퍼, 장망성과 같이 성경을 통틀어 단 한번만 등장하는 단어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 속의 ‘쓴 뿌리’라고 하는 것도 단 한번 등장하는 단어들 중의 하나입니다.
1. 쓴 뿌리란 무엇일까요?
신명기 말씀 중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만일 우상을 섬긴다면 그들 중에 ‘독초’와 ‘쑥의 뿌리’가 생길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신 29:18)
그리고 본문에는 우리 중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게 될 것을 두려워하라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히 12:15)
여기에서 '쓴 뿌리'는 바로 신명기 말씀에서의 '독초와 쑥의 뿌리'와 뜻을 같이 하는 단어로써, 우리로 하여금 우상 숭배를 하게하여 괴로움을 당하게 하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악한 세력들, 우리가 조상대로부터 유전 받은 죄악들, 살면서 받은 모든 상처, 부정적인 감정, 욕망, 욕심들은 모두 우리의 인생을 쓰게 만드는 쓴 뿌리들입니다.
2. 쓴 뿌리가 주는 영향
첫 번째로
쓴 뿌리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괴롭게 합니다.
쓴 뿌리로 인한 내면의 고통은 열등감, 우울감 등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그리고 이런 괴로움은 곧 주변 사람들에게로 퍼져나가 함께 고통당하고 더러움을 입게 됩니다.
세 번째로,
쓴 뿌리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은 은혜를 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쓴 뿌리로 고통 받는 영혼은 은혜의 자리 속에서도 그것을 체험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과 기도 생활이 나태해질 때 마귀들은 우리 마음에 쓴 뿌리가 나도록 씨를 뿌려 우리를 죄로 나아가게 하고 곧 불행하게 만듭니다.
3. 쓴 뿌리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히12:14)
이것이 바로 본문 말씀에 나타난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또, 모든 사람들과 화평할 때 우리 속의 쓴 뿌리를 뽑아낼 수 있는 길은 열리게 됩니다.
구약의 요셉은 애굽의 총리에 자리에 섰을 때 그 형제들에게 복수하지 않고, 그들의 과오를 용서함으로써 그 마음의 쓴 뿌리를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또 거룩함을 좇음으로 쓴 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는 마음속에 성령의 소욕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의 쓴 뿌리로 자리 잡고있는 죄악과 욕심, 상처들은 우리 인생을 괴롭게 하고 하나님께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각자 어떤 쓴 뿌리들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보시고,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음으로 그러한 것들을 제거하여 은혜 안에 거하게 되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