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2:4-5, 제목 : 회복
회복은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국가의 영토에 대하여 또는 경제 상황에 대하여 회복되어야 한다는 표현을 우리는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도 종종 이러한 의미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1. 우리의 신앙은 수시로 변합니다.
우리에게 회복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일정하지 않고 항상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천로역정에 나타난 기독도의 여정을 통해 볼 수 있듯 우리는 신앙 안에서 달려갈 때도, 걸어갈 때도, 때론 기어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잠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신앙이란 것은 마치 매년 찾아오는 사계절이 찾아와 환경이 변하듯이 늘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속에서 우리가 원래의 좋은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 더 자라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2. 매일매일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늘 점검하여 어딘가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하듯이 우리의 신앙도 늘 점검되어져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 각자가 믿음 안에 있는지 시험하고 우리 자신을 확증하라고 하였습니다.(고후13:5-6)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항상 살펴보아야할 것은 우리가 성령으로 행하고 있는 지(갈5:25),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빌1:27)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거울로 우리의 삶을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매일 매일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는 교인이 되어야합니다.
3. 우리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령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성령 충만한 신앙으로,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고 숨바꼭질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타나는 신앙으로 우리는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본문 말씀 속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는 처음 사랑을 버렸음에 책망을 받으며 처음 행위를 기억하여 다시 회복될 것을 권면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같은 것을 되찾기 위해선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 받을 기회를 놓쳐선 안 됩니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있는 기도회를 통하여도 우리는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것처럼 우리의 신앙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늘 변화하고, 내리막길을 걷기 일쑤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회복의 끈을 내려놓아 주십니다. 그 끈을 놓치지 말고 모두 회복에 이르러 다시 달려 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