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6:1-8
제목 : 나를 보내소서
성경에 첫 것은 항상 하나님의 것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매 주일과 매 안식일 또한 하나님의 것으로 우리의 시간과 마음과 정성을 다 드려야 마땅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특별히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떤 모습을 받으시고 어떻게 쓰시는 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본문은 유다 나라의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있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웃시야 왕은 유다 나라의 열 번째 왕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정직하게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국가가 평안하고 백성들도 풍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통한 가운데 웃시야 왕은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각종 악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문둥병자가 되었고 별궁에 격리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죽던 해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셨습니다. 형통한 가운데 타락한 백성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달할 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은 오늘날 많은 지탄을 받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각 시대마다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해 필요한 충성스러운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2. 하나님은 부르심에 자원하여 응답하는 자를 스십니다.
본문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라며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자처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찾는 일꾼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사람, 자격 있는 사람이 아닌 순종과 충성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9-10).
3. 하나님은 죄를 깨닫고 깨끗해진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성결하고 정결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은 쓰임 받기 어렵습니다.
세상에 죄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 죄인들을 찾아오시고 빛으로 조명하시며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이사야도 하늘의 환상을 보며 큰 은혜를 체험하는 중에 자신의 부정한 입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큰 은혜를 받게 된 사람은 자신의 죄악도 깨닫게 됩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은 온전한 참회로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그렇게 정결해진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올 한해 모두 순종과 충성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찾으시는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