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16:1-14
제목 : 하나님의 셈법
송년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또 한 해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며 결산하게 됩니다. 하나님 편에서도 우리 각자 신앙생활에 대한 결산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셈법을 가지고 우리들의 삶을 결산하시는 지에 대해서입니다.
1. 하나님은 셈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말씀 속의 청지기 비유에서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리자, 주인은 이에 대해 결산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청지기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유를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만 합니다.
청지기는 모든 일은 그 주인의 뜻대로 행하여야하는 사람입니다. 그 모든 소유가 그 주인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시간, 재능, 건강, 가정, 몸과 영혼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인생은 전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내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그 주인이신 하나님 뜻대로 하지 않는 것은 인생을 허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은사를 받은 대로 선한 청지기와 같이 봉사하여야 합니다.(벧4:10) 우리의 이 행한 모든 것은 행한 대로 갚아질 것입니다.(마16:27)
2. 하나님은 천국에 초점을 두고 셈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셈법에 원리가 있다면 하나님은 ‘천국’, 곧 ‘영혼구원’에 초점을 두고 셈을 하신다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본문 속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고 문서를 위조하는 등 불의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그 주인은 그 청지기가 불의한 제물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지혜 있게 행한 것에 칭찬하였습니다.
이 비유 속의 청지기처럼 우리도 남은 시간 동안 받은 소유, 우리들의 것이 아닌 불의한 소유들을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지혜 있게 선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미래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미래가 아닌 저 천국에서의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제물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영적인 친구로 사귀어 천국 길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지혜롭게 보실만한 일이고, 천국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지는 하나님 셈법의 원리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주시기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보다 더 구하여야할 것입니다.(눅12:29-31)
3. 우리는 우리의 셈법이 아닌 하나님의 셈법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영원히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소유를 가지고 살 때에 우리의 셈법이 아닌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셈법을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그에 따른 계산의 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는 성경말씀처럼 우리가 바라보아야할 것은 저 천국과 하나님께서 주실 상입니다.
오늘 살펴본 하나님의 셈법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셈법과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셈법은 이 세상이 아닌 천국에서의 창대한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로써 반드시 따라야할 것입니다.
이 원리에 눈을 뜨이게 되시어 하나님 앞에 모두가 지혜 있는 청지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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