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5:1-10
제목 : 선착순
명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그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는 병자들을 찾으셨습니다.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있던 베데스다라 하는 못에 찾아가신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
본문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이 있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보통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우리가 혈통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성전 중심의 삶을 살고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명절과 같은 날에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풍습을 가졌던 것입니다.
2. 은혜는 선착순입니다.
‘베데스다’라는 이름의 뜻은 ‘은혜의 자리’입니다. 이 못의 물이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선착순이라고 하는 개념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첫 번째로 추수될 성도들의 수는 144,000명입니다. 또, 이방인의 구원받은 수가 충만하게 되면 마지막 때가 온다는 사실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수가 정해졌다는 것에서 선착순의 개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에 따라 우리는 은혜 받을 수 있는 선착순의 자리에 먼저 동참할 수 있도록 힘써야 될 것입니다.
3.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은 베데스다의 38년 된 병자에게 손을 내미셨고 치료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병자는 물이 동할 때 먼저 못에 들어가야 된다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방법 외에는 자신의 병을 치유할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은혜의 자리의 선착순으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연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 병자를 치유하신 방법은 그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던 방법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 병자의 믿음을 보시고 단순히 말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셨을 뿐입니다. 그 말씀을 들은 병자는 못에 들어가지 않고도 치유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본문을 통해 은혜 받는 원리는 선착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선착순의 대열에 끼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그렇지 못해 절망 중에 있을 때 베데스다에서 병자를 치유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소망을 갖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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