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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성의 신비가/무명의 사부

십자가의 도

by Andrew Y Lee 2011. 6. 5.

십자가의 도



 

고린도전서 1장 18절을 보면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십자가의 도’는 기독교의 핵심진리이며,
바울 신학의 초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복음증거자들이 이러한 진리에 대하여 정확하게 깨닫지 못한채
증거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G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시는 어느 목사님께서
‘십자가의 도’에 대하여 정확히 깨달으신 다음에,

지금까지 이렇게 귀한 진리를 모르고
설교나 강의를 해왔다는 사실에 대해서 몹시 안타까워하시더군요.


다시 말해서 이러한 진리를 깨닫기 전에는
성경 말씀을 읽어도 깊은 의미를 몰랐었는데,

이제는 사도 바울이 기록하신 모든 말씀들이 선명하게 이해가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십자가의 도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바울 신학의 초점인 십자가의 도가
모든 성도들에게 확실한 신앙고백이 되어야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도들은 의심 없이 그리고 담대하게
“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습니다.

틀림없이 예수님과 함께 못박혔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하였고,

로마서 6장 6절에서는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두 군데 성경 말씀에서
동일하게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씀 중에 옛사람은 육적인 애정과 욕망과 죄의 본성에 얽매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혈육간의 애정이나 남녀간의 애정,
사물에 대한 애정이나 친구간의 애정,

식욕이나 수면욕, 물욕이나 성욕, 명예욕, 모든 죄성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곧 ‘옛사람’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에서 ‘내가’라고 한 것은 옛사람, 즉 자아를 가리켜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 즉 죄성과 정욕의 지배를 받는 사람 자체가 못 박혔다고
고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범죄하기 쉬운 기회가 생길 때 혈기나
질투, 음욕, 교만 등이 마음속이나 행실 가운데 나타남으로써
옛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6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현재나 미래가 아니라, 과거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사도 바울께서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을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결은총을 받고 예수님의 생명이 영속에 내주한 분이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만 옛사람의 죽음을 고백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사도 바울께서 증거하신 다른 말씀을 보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사도 바울 자신의 옛사람이 죽어 없어졌다면
무엇 때문에 날마다 죽는다고 하였겠습니까?

또한 고린도후서 4장 10절에서는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시면서

자신을 날마다 죽음에 넘기우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로마서 6장 6절에 '우리가 알거니와’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고백은

반드시 가나안땅에 들어간 신앙을 가진 성도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 중에서 자신이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실만을 생각한다면

“옛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확실하게 못 박혀 죽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신앙고백을 담대하게 할 수 있을까요?

바울 사도와 같이 영적할례와 생명이 내주합일되는 체험을 하심으로써
높은 신앙의 경지에 들어가신 분들도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 하셨는데,

모든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이치를 확실하게 깨닫지 않으면
바울 사도가 기록한 성경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이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은 “아직 죽은 것같지 않다.”

“나는 죄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언젠가는 죽겠지.”
“할례산을 통과하면 죽겠지.” 등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옛사람이 죽었다.”라는
성경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핵심적인 진리를 체계적으로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깨닫고 있느냐 못 깨닫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