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아들아,
- 진실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내 앞에서 거닐고, 순진한 마음으로 항상 나를 찾아라.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함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창 17 : 1 / 지상의 통치자들이여 정의를 사랑하라.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진한 마음으로 주임을 찾아라 --- 외경 지혜서 1 : 1)
- 진실한 마음으로 내 앞에서 행하는 자는 악의 침범으로부터 보호될 것이요, 그 진실됨이 휴혹하는 자와 사악한 사람들의 비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요 8 : 32)
- 진리가 그대를 자유롭게 해 줄 경우, 그대는 진실로 자유롭게 될 것이요, 사람들의 헛된 말에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주여,
- 그 말씀이 옳소이다. 당신의 진실하신 말씀에 따라, 나도 그렇게 되기를 비나이다. 주의 진리가 나를 가르쳐주고 지켜주고 끝까지 보호해 주기를 비나이다.
- 내가 당신의 말씀을 따름으로써 온갖 그릇된 애욕과 무절제한 사라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해 주소서. 그렇게 되면 나는 한없는 마음의 자유를 누리면서 주와 함께 거닐 것입니다.
- 나는 그대에게 무엇이 정말로 올바른 것이며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인지를 가르쳐 주겠노라. 그대는 깊은 회한(悔恨)과 슬픔으로써 그대의 죄를 반성(反省)하라. 그리고 몇 가지 선행(善行)을 행하였다 해서 우쭐대지 말아라.
진실로 그대는 죄인이요, 수많은 욕심과 욕정에 사로잡혀 있는 자이니라. 항상 그대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요, 순식간에 넘어지고 휩쓸리고 병들고 약해지는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라.
그대에게는 자랑삼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 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고전 4 : 7) 오히려 그대는 자신의 존재가 보잘것없다는 자료들만 많이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연약한 존재이니라. - 그러므로, 그대가 행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대에게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도록 하라.
오로지 영원한 것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것도 중요하지 않으며 어떠한 것도 귀중하고 훌륭하지 않으며, 어떠한 것도 존경스럽지 않으며, 어떠한 것도 고상하지 않으며, 어떠한 것도 진실로 권장할 만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으리라.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영원한 진리가 그대에게 만족을 가져다 주도록 하고, 그대가 정말 보잘것없다는 사실이 언제나 그대에게 불만을 가져다 주도록 하라.
그대가 지니고 있는 잘못과 죄(罪)만큼 더 두려워할 것은 없고 더 나쁜 것은 없으며 더 피해야 할 것은 없느니라. 그대의 잘못과 죄는 이 세상의 어떠한 재물(財物)을 잃어버리고 원통히 여기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불행을 그대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내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진실하게 살지 아니하고, (네가 감당하지 못할 것을 구하지 말고 네 힘에 겨운 것을 좇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너에게 명령한 일에만 전념하고 알려 주시지 않은 일을 캐내려고 애쓰지 말아라. 힘에 겨운 것을 위하여 헛수고를 하지 말아라. 하나님은 이미 인간의 이해력에 넘칠 정도로 너에게 알려 주셨다. --- 외 경 집회서 3 : 21~23 / 하나님 말씀을 혼잡케 하지 아니하고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 고후 2 : 17) 오히려 호기심과 교만심 때문에 나의 신비로움을 알아내려 들고, 그들 자신과 자신이 구원받는 것은 등한히 하면서 하나님의 고상한 일들을 이해하려 든다.
내가 그들이 하는 짓을 반대할 때, 그들은 교만과 호기심으로 말마암아 커다란 시험과 죄악에 빠지기 일쑤이니라. -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분의 분노를 두려워 하라.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놓고 논란을 벌이지 말것이며, 오히려 그대가 범하는 사악한 행위를 끊임없이 살펴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악을 범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선행을 소홀히 하였는가를 헤아려 보아라. 신앙을 얻고자 어떤 사람은 첵에다, 어떤 이는 그림에다, 어떤 이는 외부의 징표와 장식같은 것에다 온 마음을 쏟기도 한다.
입으로만 나를 섬긴다고 말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별로 나를 섬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 사 29 : 13)
이해력(理解力)이 밝고 정서(情緖)가 순화(純化)되어서 언제나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이 세상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마저 고통스럽게 여기며, 진리(진리)라는 성령이 마음 속에서 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다.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 시 25 : 5) FONT>
즉, 그 성령은 그들에게 세상사를 천하게 여기고, 하늘 나라의 것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며, 이 세상을 무시하고 밤낮으로 오로지 하늘 나라를 갈망하라고 가르친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 시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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