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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저녁 묵상시

새색시 내 누이야

by Andrew Y Lee 2007. 4. 4.

      1 새색시 내 누이야, 내 동산으로

        아까부터 나는 와 있었단다.

        내 향료와 미르라를 따 내었단다.

        석청과 진꿀을 벌써 먹었고 

        포도주와 젖을 이미 마셨단다.

 

      2 나는  잠자고 있어도  마음은 깨어 있었다.

         내 임이 부르시는 저 목소리

         내 누이, 내 사랑아, 문을 열어라

         내 비둘기, 티 없는 나의 사람아

         내 머리는 이슬에 함빡 젖었다.

         머리채도 밤이슬에 함빡 젖었다.

 

      3 웃옷을 벗었는데 다시 어찌 입으리

         발을 다 씻었는데 어찌 때를 묻히리

 

      4 임께서 문틈으로 손을 밀어 넣으실 제

         내 간장 오싹오싹 죄어들어 갔다오

 

      5 일어나 내 임께 문을 열어 드리려니

         손에서는 미르라가 방울져 솟고

         손가락엔 미르라가 철철 흘러서

         문 빗장 손잡이에 배어 들었소

 

     6 사랑하는 임에게 문을 열어 드렸건만

        당신은 간데 없어 나는 넋을 잃었소

        당신을 찾았건만 만날 수 전혀 없고

        당신을 불렀건만 대답 하나 없었소.

 

     7. 성 안을 돌고 있던 순라군들이

         나를 만나 때리고 상처 내고

         성벽의 파수병은 내 컽옷을 벗기었소

 

     8. 예루살렘 처녀들아, 제발 덕분 부탁이니

         혹시 내 임 만나거든 여쭈어 다오

         임 그리다 나는 병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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