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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영혼의 시/안드레의 시들

무제 1

by Andrew Y Lee 2007. 3. 28.

님함께 울고 웃는

道伴에 시샘이 나
천 번 날을 두고 따르려했으나

내 마음은 흠뻑 핏빛이다.

 

나도 님 사랑하고파

살며시 님의 얼굴을 엿보았더니
님의 얼굴은 사랑의 化石

고독과 침묵이 수놓은
愛汁이 뚝뚝 떨어지는 石顔

 

나도 님따라 가고파

살며시 님의 노래를 엿들었더니
님의 노래는 십자가 십자가 십자가
愛血이 함께 춤추는 木歌

 

나도 님함께 울고 웃고파

살며시 님의 방을 엿보았더니
님은 하얀 불꽃 되어 날아가고
그림자마저 꼭꼭 숨어버린 暗室

 

님이여! 이 밤 지나기 전

살몃살몃 내게 다가와
님의 노래를 들려주오

나의 핏빛 물든 마음을
님의 색깔로……

아무도 모르게 물들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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