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로마누스는 베네딕도에게 빵을 담은 바구니를 줄에 달아 험준한
절벽 아래 있는 동굴로 내려 주었다.
"아버지, 이 빵에는 누룩이 있어 -- 눈으로는 알아볼 수
없지만 -- 서서히 내 내면에서 부풀고 있습니다."
"그래 나의 아들아, 이 빵은 여러 세대로부터 준비되어진
것이다 밀가루가 거룩한 전승을 통해 변화되도록 서로서로 사랑
사람들로부터 말이다.
너는 네가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어들이고 있다. 다른
이가 네 앞서 뿌렸고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세세대대로 전해 온 사랑은 우리 모두가 우리들의 반지를
연결시킨 사슬과도 같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너는 철이나 놋쇠보다 더
강한 이 사슬에 네가 묶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것은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사부 성 베네딕도의 영성.묵상.기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