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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도서출판 성채(城砦)

책 머리 글 시리즈 10 - 양 떼의 발 자취

by Andrew Y Lee 2023. 7. 9.
♣ 들어가는 글


누워서 떡 먹기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실제 누워서 떡을 먹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난한 삶을 살았던 우리의 선조들은 편히 눕는 것과 마음껏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편히 누워서 마음껏 떡을 먹는다면 그보다 좋고 쉬운 일이 어디 있었겠는가?


세상에는 사실 쉬운 일이 아무것도 없다. 특별히 창작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 생각이나 사상을 글로 써낸다는 것도 아무나 하는 쉬운 일은 아니다.


복음 신보에 한 달에 한 번 영성 칼럼을 오랫동안 기고해왔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100여 편이 훨씬 넘는다. 벌써 오래전의 일이었지만 최근 여러 책을 써내면서 이 영성 칼럼도 더 많은 이들이 보게 된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줄로 생각이 되어 이렇게 정리하여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하나, 둘 인생을 정리할 나이가 되니 무언가 남길 것은 남기고 버릴 것은 버리는 일이 습성이 되어간다. 이 칼럼도 하나님의 은혜로 쓰인 것이니 사실 빚진 자의 심정으로 빚을 갚는 마음으로 정리한다.


주님이 목양하시는 참 평안의 쉬는 곳을 사모했던 술남미의 고백처럼 참 평안을 찾아 떠나기를 소망한다. 주님은 그 평안은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오면 된다고 하셔서 오늘도 그 자취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