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타임(Lost Time)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축구나 하키 경기 따위에서,
경기중에 경기 외의 일로 소비된 시간으로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정규 경기 시간이 종료된 후에
심판의 판단에 따라 얼마간 경기 시간을 연장하게 되는 시간이다.
종종 전, 후반에 득점이 없어 로스타임에 한 골을 넣어
승리하는 축구 경기가 많이 있다.
아니면 로스타임에 무승부나 역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인생에는 로스타임이 없을까?
젊은 시절을 전반전이라고 한다면,
젊은 시절 이후를 후반전이라고 하겠다.
노인은 삶은 대부분 인생의 후반전이다.
마지막 촛불이 꺼지기 전 확 타오르는 것처럼,
인생 후반전에 마지막 로스타임이 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언제부터 후반전으로 정해야 할까 난감하다.
더욱이 로스타임은 언제를 기준으로 해야 할 것인가?
그런데 사실은 아무도 자신에 죽음을 알지 못하므로
언제부터 로스타임인지 알지 못하고 살다가 죽는다.
어찌 보면 매일매일을 로스타임으로 알고 사는 것이
더 지혜롭고 올바른 삶일 수도 있다.
마지막 휩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 골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신다.
경기 중의 선수는 오직 한 골을 넣는 것 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인생 후반전의 한 골은 무엇인가?
당신의 인생 로스타임의 한 골은 무엇인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바울은 말한다.
휩슬이 울리기 전까지 한 골을 위해 달려가자!
인류 전체의 로스타임이 눈앞에 다가왔다.
인류 전체의 한 골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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