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왕 (시24편)
모든 종교에는 신앙의 대상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신앙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볼링에서 5번째 핀인 킹핀이 쓰러지면 스트라이크가 되듯,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섬기는 일에 힘쓰면 나의 수많은 기도제목들은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생사화복의 주인이시오, 성공과 실패의 주권자이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나에게 기쁨이 되고 그분께는 영광이며, 문제해결의 지름길이 됩니다.
시편 24편에 나타난 하나님은 과연 누구실까요?
1. 그분은 여호와이십니다(1-4절).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누구시냐고 물었을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라고 답하셨습니다.
그분은 바다와 강, 산, 세계를 세우신 창조자요,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의 주권자이십니다(삼상2:6-7).
그렇게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은 거룩하시기에(3-4절), 거룩한 옷을 입지 않으면 그분을 경배할 수 없습니다(시29:2).
2. 그분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5절).
하나님은 죄로 인해 불쌍한 인생을 그냥 둘 수 없으셨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사랑, 자비, 인애로 인해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갈대상자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모세를 건져내어(구원), 애굽의 왕가에서 훈련하시고, 애굽에서 고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는 사역자로 변화시킨 그 길은 바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최종적으로 죄에서 구원하시지만,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건지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3. 그분은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6절).
모세가 만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나 장자의 권리도 빼앗은 사기꾼 같은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를 뱃속에서부터 사랑하시고 택하셔서 20년간 훈련받게 하시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변화시켜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12지파, 택하신 선민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도 부르심을 받아 각자의 자리에서 연단 받고 훈련받아 거룩한 이스라엘 백성, 선민이 되게 하시려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며, 야곱의 하나님이 되시는 이유입니다.
4. 그분은 영광의 왕이십니다(7-10절).
여호와요, 주권자요, 창조자이신 그분은 우리와 상관없이 영광 중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그가 우리 삶을 간섭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려 함이요, 우리를 그 영광에 동참시키시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요,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롬14:7-8).
우리가 예배하는 것도, 신학교를 개설해서 주를 더욱 알아가고자 하는 것도, 열심히 돈을 버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인류의 오묘한 구원 역사를 이루시는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것입니다(롬15:9).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영광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심령에 좌정하시기 원하시고, 우리가 그 영광에 들어가기를 바라십니다.
킹핀이 쓰러지면 나머지 핀이 쓰러지듯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으로 우뚝 선 많은 문제들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