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성도가 가야 할 완전의 길
말씀의 향연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

by Andrew Y Lee 2017. 4. 9.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 (눅16:1-13)

 

 

11월은 총회의 달로 2012년 한 해 동안 직분은 잘 감당했는지 결산하는 달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평소 하신 말씀과는 좀 다릅니다. 문서를 위조하여 주인의 소유를 탕감해주고 주인의 재산에 손해를 입힌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시며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1. 인생은 모두 청지기이며, 계산의 때가 있다.

 

청지기란 예수님 당시 주인의 것을 전부 맡아 주인의 뜻에 따라 관리하는 자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는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시간, 건강, 자녀, 가정, 재능, 은사, 물질 등 무수한 삶의 조건들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돈주머니, 술잔,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느냐를 본다고 합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 때문에 돈주머니를 관리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현재 무엇을 즐기고 있는가, 무엇을 좋아하는가는 술잔을 보면 알 수 있으며,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하였기에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3가지 뿐 아니라 우리의 전체를 보십니다. 올 한해 올바른 청지기로서의 삶을 사셨습니까?

 

 

2.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자.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신 이유는 바로 ‘지혜롭게’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적이고 정욕적이며 마귀적인 지혜지만(약3:13-18), 청지기는 그 지혜를 활용해서 한마디로 노후대책을 세웁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노후대책은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욥8:7)’는 말씀처럼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

 

악한 지혜가 횡행한 이 시대에 양을 이리가운데 보내신 것처럼 우리를 보내시고, 하나님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십니다(마10:16). 즉, 간교한 지혜로 하나님의 자녀를 유혹한 뱀처럼 지혜를 가지고 싸우라는 것입니다.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하늘의 지혜를 구합시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면 순간순간 이겨나갈 수 없습니다. 각자의 존재의 이유를 깨닫고 생명을 바쳐 올인하는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불의한 친구를 사귀십시오.

 

올바른 청지기라면 주인의 것을 100% 주인을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가진 재능, 은사, 물질, 시간 등을 내 것인 양 마음대로 사용하는 불의한 청지기입니다. 원칙적으로 이미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가지고 천국에 가지고 갈 상급을 쌓으십시오. 누가복음서에 보면 로마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죽게 되어 예수님을 찾아갔을 때, 백부장에게 은혜를 입은 제자들이 변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눅7:3-4).

 

이와 같이 천국에서 나를 위해 변호해줄 수 있는 영적인 친구를 사귀는데 주인의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다 하였습니다. 천국에서 더 많은 것으로 영광 돌리기 위해 현재 주어진 작은 것에 충성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온전히 주인을 위해 사용하지 못한다면 영적인 친구를 사귀는데 사용하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의 향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격과 감사  (0) 2017.04.09
여호와를 기뻐하라  (0) 2017.04.09
겨울이 오기전에   (0) 2017.04.09
운동장안의 사람들  (0) 2017.04.09
노크하시는 주님  (0) 201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