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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도 옛사람의 상태너의 구습을 의론컨대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 이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자니라(엡 4:22). 다음의 그림을 자세히 보라. 외양은 맑고 온순하고 엄연하여 점잖고 훌륭하나 그 속을 해부하니 별별 잡동사니가 다 들어 있다. 독사의 종류들아, 너희들은 악하니 어떻게 좋은 말을 하겠느냐.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오느니라(마 12:34). 대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비방, 탐욕, 교만, 투기, 악독, 광패니 이런 것이 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막 7:21; 마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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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귀사람 같으나 중심에는 사람 아닌 돼지와 개 모양 같기도 한 것이 마귀이다. 악의 괴수 흉악한 마귀는 창을 잡고 주인이 되어 있다. 너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라.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따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좇으니 이 권세 잡은 자는 순종치 아니하는 자 속에서 지금 일하는 신이라(엡 2:2). 모든 인류는 다 이놈의 지배와 정치 하에서 종노릇하고 있다. 이놈은 범죄 하는 자(요일 3:8), 욕심의 아비(요 8:44), 살인한 자요, 거짓말하는 자도 되고 거짓말하는 자의 아비도 되느니라. 또한 꾀는 자요 참소하는 자며(계 12:9-10), 가라지를 뿌리고(마 13:39), 장래 멸망할 자니라(마 25:41). 이 마귀는 하나님과 원수요 정의의 반역자이다. 아담과 화와를 떨어뜨리고(창 3:1), 욥을 시험하고 예수를 시험하다가 실패하고, 가룟 유다 속에 들어가 유다를 망하게 하였다(눅 22:3). 이 악마는 지금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있는 수단. 방법, 능력을 다하여 개인으로, 가정으로, 교회로, 국가로, 세계적으로 활동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이간을 붙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간을 붙인다. 눈 밝혀 이놈의 정체를 살펴 속지 말아야 한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7). | |
2. 별별은 양심을 가리킴이니 하나님을 찾아가는 신앙심이다(벧전 3:21). 또한 각 사람의 마음속에 주신 하나님의 율법이다. 이 율법은 모세의 율법이니 이 세상 율법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다. 사람은 이 양심으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게 된다(롬 2:15). 우리가 불의한 일을 할 때 책망하고 심판한다. 양심을 따라 순종하면 의롭고 선하게 되나 죄악의 사람은 마귀의 지배 아래서 그 양심이 둔해지고 약하여 선악을 잘 분별치 못하고 또 안다고 하나 불의한 일을 버리고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고전 8:7). 착한 양심을 가지고 있어야 우리의 신앙이 건전할지니 이 양심을 버린 사람의 신앙은 파선한 배와 같다고 하였다(딤전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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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창 3:7)눈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즉 육안, 지안, 영안인데 이 눈은 육안도 아니요 영안도 아니요 지안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 실과를 따먹고 밝아진 눈이다. 세상에 과학 지식은 많으나 그것을 마귀가 사용할 때는 교만하고 하나님의 반역하는 바벨탑을 쌓으며,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는 잘 보고 흉보는 눈이 된다. 깔다귀는 걸러먹고 약대는 통으로 삼키는 자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데 하나님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마귀 새끼를 양성시키는 기관이라 하였다. 지안을 잘 사용하여라. 네 눈이 바로만 보고 곧게 살펴라(잠 4:25) | |
4. 공작(롬 1:30)이 새는 깃털이 볼 만하여 찬란한 몸뚱이로 교태를 부리나니, 교만의 성질을 가리킴이다. 사람은 누구나 저 잘난 재미로 산다고 한다. 얼굴만 좀 아름다워도 교만하고, 옷만 잘입어도 교만하고, 돈푼이나 있어도 교만하고, 지식 있으면 지식 교만, 권세와 지위의 별별 교만이 다 쏟아져 나온다. 내가 어느 교회에서 보니 어떤 여자가 손을 턱에 괴고 있다. 팔뚝시계 자랑하는 모양이요, 또 금가락지 보석 반지 끼고 손을 마주 잡고 들고 있다. 금니를 해 박은 사람은 입을 벌리고 금니 자랑하느라고 애를 쓴다. 이 공작의 교만을 물리 치라. 이 놈을 기르다가는 자기가 망하고 가정도 망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교만하 자는 겸손의 주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고 향상 진보성이 없는 자이다. 알곡 이삭은 고개를 숙이는데 돌피 가라지는 고개를 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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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염소(갈 5:19)염소는 호색하는 짐승이다. 사람은 염소 같은 성질로 많이 실패한다. 옛날 다윗도, 삼손도, 솔로몬도, 현재 유력한 교직자도, 유망한 청년 남녀들까지 아깝게 염소로 망한다(고전 6:18). 여자의 생명은 정조이건만, 여자가 정조를 지키지 못하면 생명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이건만 못된 사나이들은 왜 여자에게는 정조를 지키기 원하면서도 자기들은 정조를 지키지 않고 처첩을 두고 주사청루(酒肆靑樓)에 방탕하여 신세를 망치는가? 이는 다 염소의 성질이다. 이놈이 동하면 창피를 가리지 않고 체면도 없고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사양치 않는다(유 7절). 어느 여학교 골목으로 지나다 보니 시커먼 지게꾼의 눈동자가 바람맞은 것처럼 자꾸만 돌아간다. 얌전한 여학생이 책보 끼고 가는 것을 보고 염소가 나오는 모양이다. 또 한번은 전차 안에서 어느 대학생이 손잡이를 붙잡고 눈동자가 돌아간다. 맞은편 옆의 얼굴 아름다운 유부녀를 보고 음란한 눈을 흘기고 있다. 지게꾼도 그 모양, 대학생도 그 모양 정말 한심한 일이다. 남의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도 이미 간음죄를 지었느니라(마 5:28). 욥은 내가 내 눈으로 약조를 세웠노니 어찌하여 처녀를 엿보리오(욥 31:1)하였다. 얼마나 거룩하게 그 눈을 지켰는가? 중국의 옛 도덕에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고 하였으니 십분 삼갈지니라. 음란하고 패역한 시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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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돼지(마 7:6 ; 약 1:15)이는 먹기를 탐하는 짐승으로 탐욕을 가리킨다. 이 돼지는 제 어미도 모르고, 제 아비도 모르고, 제 동생도 모르고, 친구나 친척도 모르고 저만 아는 놈이다. 배로 하나님을 삼고 부끄러움으로 영광을 삼고 남이 죽든지 말든지 자기만 살겠다는 인간들은 이 돼지 때문이다. 오늘날 자본주의 모리배는 남의 피를 빨고 기름을 짜서 밭 사고 논 사고 집에 집을 더하고 양식을 쌓아 놓고 썩이면서도 가난한 사람은 조금도 생각지 않는다. 오늘 밤에 자기 영혼이 어찌될 줄 모르고 문 밖의 나사로를 돌아보지 않던 어리석은 부자 돼지는 유황불에서 고통하는 그 정경을 보지 못하는구나.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고 탐심에 귀가 막혀 멸망으로 달음질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모든 탐심을 물리 치라. 탐심은 곧 우상이니라(골 3:5 ; 엡 5:5). 오늘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자들에게는 세상을 저주하고 국가, 정부, 사회 제도는 유산자 특수 계급을 옹호하는 기관이니 때려부수고 고루고루 먹고살자고 하는 것이 이상이요 주의며 목적이다. 내 것은 내 것이라 하는 공산주의로는 도저히 이 세상을 바로잡지 못할 것이다. 자본주의자나 공산주의자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돼지를 몰아내기 전에는 세상이 평화는 절대 불가능하다. 이 돼지는 인간의 폭력으로나 사람의 수양과 도덕의 노력으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권능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주신 성신으로만 되는 것이다. 자기 중심 자아욕을 이 십자가에 못박으라(갈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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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라(히 10:38-39)자라는 해타(懈惰)의 성질이요 물러가는 마음이다. 게으른 자는 길에도 사자가 있고 거리에도 사자가 있다 하도다. 문이 돌쩌귀를 따라 돌아가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르느니라.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 26:13-15). 부지런하여 열심을 품어 주를 섬기라 하였는데 이놈의 자라는 편안할 적에는 목이 한 발만치 나오다가 누가 조금만 건드리면 쑥 들어가고 만다. 무슨 칭찬이나 영광 받을 일이 생기면 "나가 보자"하고 큰 일을 낼 것처럼 덤비다가도 무엇이 잘 안 되고 어려운 일 당하면 "아이고, 난 모르겠다"하고 쥐구멍을 찾는다. 한국 사람에게 이 자라 모가지가 제일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 것에도 성공 못한다. 옳은 일이면 목이 잘리고 뼈가 부서져도 용기 있게 나가 보지 못하고 불여의(不如意)하면 다 물러가고 마니 한심한 일이 아닌가? 용두사미(龍頭蛇尾)격이다. 잠시 잠깐 후에 오실 이가 오실 것이요 더디지 아니하리니 우리는 뒤로 물러가서 침륜에 빠질 사람이 아니요 앞으로 나아가 구원을 받을 자니라(히 10:29). 나폴레옹의 군대는 전진 뿐이요 퇴진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 정병의 무장은 앞에만 시키는 것이요 뒤에는 안 시킨다. 이는 돌아서지를 말라는 것이다. 장망성을 떠나 천성 가는 기독교를 따르던 이천(易遷)은 한참 가다가 절망 속에 빠져 기독도를 원망하면서 그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왜 돌아가는가? 기독도를 따라가면 좋으리라 생각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니 그렇게 된 것이다. 경기적 신자는 불경기가 될 때는 물러간다. 알곡인지 쭉정이인지는 까불어 보아야 알 것이다. 아, 물러가는 마음을 고쳐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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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호랑이(엡 4:31)포악한 성질이다. 가정의 풍파, 교회의 분란, 동적 살상은 다 이 호랑이 성질에서 나오는 것이다. 평온 무사할 때에는 양과 같고 비둘기 같이 순하지만 무슨 비위 틀리는 일이 생기면 팩하는 성질을 부린다. 눈에는 불이 나고 이를 갈고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는 그 모양은 꼭 마귀 화상이로다. 혈기를 부리고 신경질을 내는 것은 호랑이의 충동이다. 어떤 전도자는 전도하다가 사람을 때렸다고 한다. 상대자가 깐작깐작 하니 그만 속에 있는 호랑이가 나와서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이 자식 예수 믿는 사람은 그저 팥죽인 줄 아느냐? 도깨비는 방망이로 휘다고????? 너 같은 인간은 성신의 방망이를 맞아 봐라"하고 주먹으로 한참 때려 주고 거기서 전도 못하고 쫓겨갔다고 한다. 베드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만 자다가 악당들이 주님을 잡으러 달려들어 칼을 뽑아 말고의 귀를 자르고 주님께 책망을 들었다. "베드로야, 칼을 집에 꽂으라.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느니라. 아버지 주신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동기는 좋았어도 방법이 틀렸다. 하나님의 성자를 작은 칼로 보호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은 오늘 교회 안에도 일어나고 있으니 주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도 베드로의 실패를 저지르게 되는 일이 많은 것이다. 제직회에서, 노회에서, 총회에서 눈을 부라리고 떠들며 심지어 신성한 교회당 내에서 유혈 참극까지 이루는 일은 무슨 까닭인고. 예전에 어떤 다리 부러진 정승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6, 7세 때에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 글씨 공부시키는데 처음에는 귀엽게 머리를 쓰다듬어 가면서 가르쳤다. 그래도 하라는 대로 하지를 못하매 소리를 벽력같이 질러 그 아이는 점점 기가 죽어 더 못 쓰는 것이다. 그만 할아버지 속에 있던 호랑이가 어흥 하고 일어나더니 "에이그! 망할 자식 글하기는 글렀다"하고 큰 벼룻돌로 내리쳐서 다리가 상하여 곪기 시작하여 뼈가 빠지고 절름발이가 되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죽을 때 눈을 감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왜 자기 손자 글 가르쳐 좋은 사람 만들려다가 그만 일생에 불구의 몸을 만들었을까? 이는 그 할아버지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그 속의 못된 호랑이 성질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엡 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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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뱀(시 140:3 ; 마 3:7)뱀은 혀가 갈라져서 두 가지 말을 한다. 거짓말하는 자도 되고 거짓말하는 자의 아비도 된다(요 8:44).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미혹시켰던 마귀의 무기였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는데 뱀은 결단코 죽지 않으리라 하였으니, 오늘날도 이와 같은 교리를 가지고 지옥은 없다느니 하는 지옥 무감각설을 주장하는 뱀의 독소가 있다. 또 선악 실과를 먹는 날에는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알게 되리라고 지식 만능을 가르쳤다. 이것이 시대마다 사람을 넘어뜨리는 뱀의 혓바닥이다. 사날 평원에 높은 탑을 쌓아서 다시 홍수 재앙을 피하자고 불신앙과 반역의 과학 만능, 자기 만능을 주장함은 다 뱀의 혓바닥이니 조심하라. 뱀은 또한 칭칭 감기를 좋아한다. 시어미하고 며느리하고 감고, 맏동서하고 작은 동서하고 감고, 시누이하고 올케가 감고, 김장로와 박장로가 서로 감고, 집사와 집사끼리 감고, 교파끼리 감고 풀어 주지 않는 고약한 성질이다. 그래서 세례 요한도 이 독사의 종류들아 하고 책망하고 예수님도 독사의 종류라고 책망하셨다. 어느 교회에 갔더니 맏동서와 작은 동서가 재산 다툼으로 삼 년을 감고 예배당에 와서도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부홍회 때 성신 불길에 뱀이 튀어나와서 회개하며 서로 손을 잡고 눈물 흘려 풀어 버리고, 마지막 간증에 아이구 이제는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하는 부분은 빼놓고 했다는 것이다. 손톱눈 만한 세상에서 얼마나 살겠다고 그다지 감고 살 것이 무엇인고! 이 나라에 휴전선 가로막힌 것 걱정 말고 네 마음 속의 휴전선을 헐어버리라. 제단에 예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가 원망하는 생각이 나거든 먼저 형제와 화목하라(마 5:24-25). 그리스도의 영은 사죄의 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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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우(아 2:15)우리를 위하여 여우를 잡을지니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라. 포도원은 우리 마음이고 작은 여우는 죄악의 여우이다. 여우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심이다. 기웃기웃 의심하는 것은 불신앙의 종자이니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다가 마귀에게 속아 에덴동상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자기를 의심하고 사람을 의심하다가 실패한다. 둘째, 뒤를 잘 돌아본다. 깽깽 달아나면서도 뒤를 본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고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을 나왔으나 뒤돌아보다가 광야에서 다 멸망한 것이다. 장망성에 살던 기독도는 귀를 막고 "생명, 생명, 영원한 생명"하면서 천성을 향해 달아났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들에도 머물지 말고 생명을 위하여 산으로 도망하여 불사름을 면하라(창 19:17) 셋째, 변하기를 잘한다. 전설에 구미호(九尾狐)는 하룻밤에 열두 번 변한다고 한다. 곧 변태심, 변동심이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으시는데 오늘날 신자는 너무나 잘 변한다. 처녀 적에는 예수 잘 믿다가도 시집가서 변하고, 가난할 적에는 잘 믿다가도 돈푼이나 벌게 되며 변하고, 잘살 때는 잘 믿는 것 같더니 가난하게 되면 예수를 내버린다. 가짜 변하지만 진짜는 변하지 않는다. 순금은 불에 들어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느니라. 이래 변하는 저래 변하는 여우 새끼를 잡으라. 넷째, 여우는 썩은 것을 좋아한다. 썩은 송장을 파먹고 산 닭을 잡아다가 썩여서 먹는다고 한다. 이 여우의 성질을 버리지 못한 자는 항상 썩을 세상에 맛을 붙이고 좋아한다. 노아 홍수 때에 물이 깊은가 얕은가 알아보려고 까마귀를 내보냈더니 돌아오지를 않았다. 왜 그런가? 모두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개 썩은 것, 돼지 썩은 것, 처녀 석은 것, 총각 썩은 것, 늙은이 썩은 것, 젊은이 썩은 것들을 뜯어먹느라고 깍깍 하면서 돌아다니기에 오지 않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내놓으면 돌아다니다가는 피곤한 날개를 끌면서 방주로 돌아왔다. 아무리 다녀도 발붙일 곳을 얻지 못함이다. 오늘날 신자 중에도 까마귀 신자가 있고 비둘기 신자가 있다. 까마귀 신자는 몇 날이나 더 살겠다고 항상 석을 세상에만 정신을 잃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요 비둘기 신자는 허무한 세상에 뜻 붙일 곳이 전혀 없음을 보고 오직 주 예수 한 분으로 만족한 생활을 하는 자이다. 썩은 세상에서 썩어질 정욕, 썩어질 부귀, 썩어질 허영에 헤매는 가엾은 인간들! 아, 세상이 공명은 부운(浮雲)이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은 꽃과 같아 향락도 잠깐이요 고난도 잠깐이라. 오직 예수 위하여 일하는 것밖에는 영원한 것이 없느니라. 그러니 사람의 마음속에 이러한 각양의 죄악 성질이 가득하여 있으므로 한 시간인들 평안히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사 57:21). 거기에다가 마귀란 자가 창을 가지고 때를 따라 쿡쿡 찔러 성질들을 이용하니 교만, 음란, 살인, 절도, 강도, 쟁투, 폭식, 폭음, 우상 숭배, 거짓말, 원망, 시비, 참소, 각양의 죄가 빚어 나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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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상투(엡 4:22)머리의 상투는 옛날 구습을 가리킨 것이다. 술 상투, 담배 상투, 노름 상투, 우상 섬기는 상투 등 이 모든 불의한 것이 곧 죄악의 상투가 되나니 마귀의 손잡이요 죄악의 꼭지이다. 외부로 내부로 정수리로부터 발끝까지 죄악으로 빚어진 인간을 그 누가 무엇으로 구원할 것인가? 인간의 도덕으로도, 수양으로도, 노력으로도, 어떠한 세력으로도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여기서 구원받아 정결해 보려고 매우 애를 쓰나 불가능하다. 그러나 감사하기는 천사가 찾아왔다. 잃어 비린 자를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이시다. | |
12. 천사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착한 사람을 보호한다. 그 용모는 유순하고 그 옷은 광명하니 그 맑은 모양을 보면 사모하지 않을 이가 없다. 하늘 사자를 직접 보내사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에게 나타나셨다. 가브리엘(눅 1:19), 미가엘(유 9절) 기타 여러 곳에 천사가 많이 나타나서 기도하였다. 여기(말 2:7, 3:1)의 천사는 인간으로 하나님이 그를 자신의 사자로 보내사 많은 사람을 구원하신다.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단 12:3) 참된 전도자를 자신의 택한 사람을 위하여 보내시는 것이다. 베드로에게 안드레를 보내시고, 나다나엘에게 빌립을, 사울에게 아나니아를,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빌립보 강변의 자주장사에게 바울을 보내셨다. 이 천사는 한 손에 사람의 해골을 들고 또한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것은 한 번 죽고 그 후에 심판받는 사실을 가지고 전도하는 것이다(히 9:27). 죽음의 엄연한 사실을 등한히 하는 자는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나 누구든지 죽는 문제를 깨달을 때에는 영원한 생명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석가모니도 비로소 29세에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문제를 깊이 깨닫고 왕자의 영화를 헌 짚신짝 같이 벗어버리고 심산 궁곡에 들어가서 수도한 것이다. 사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범인이요 죽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철인이라 하였다.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있느니라. 산다 하면 늘 살까 사람 살기 백년 가기 잠깐이라 뒷동산에 한 무덤 이룰 적에 일생 수고가 흔적이 없구나 가고 오는 이 세상이 무정하기 짝없다 홍안 소년 미인들아 자랑치 말고 영웅 호걸 열사들아 뽐내지 말라 유수 같은 세월은 늘 재촉하고 저 적막한 공동묘는 너 기다린다 슬프고도 가련하다 믿지 않는 동포여 그대 영혼 떠날 때에 영영 어디 가려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은즉 너의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뇨(눅 12:20). 한 손의 칼은 심판의 칼날, 징계의 칼날이다. 발람은 재물에 눈이 어두워 가지 않을 길을 가다가 천사의 칼날을 보고 비로소 깨달았다. 죄값은 사망이니 심판의 두려움을 알아야 죄를 회개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이다. 활발하고 능력이 있어 영혼과 영과 근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에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느니라(히 4:12). 사람을 회개시키는 것은 곧 이 말씀으로만 되는 것이다. 버가모 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은 좌우에 날선 칼을 들고 싸우려는 용사 모양으로, 수술하려는 의사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눈을 밝혀 징계의 칼날을 보아라(계 2:12,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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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둘기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이다. 성결하고 순량한 새는 비둘기다. 성신이 밝은 빛이 어두움에 처한 사람을 광명한 길로 인도하려고 오셨다. 주님께서 세례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비둘기 같은 성신이 임하셨다(마 3:16). 성신이 감동하시지 않으면 회개할 자도 없고 예수를 구주로 믿을 자도 없는 것이다. 우주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신이 운동하사 새로운 천지를 창조하신 것처럼(창 1:1) 타라간 심령 위에 성령은 운동하신다. 새로운 심령을 창조하시려고 성령은 애쓰시고 계시다. 빛이 어두운 데 비치되 어두운 것이 깨닫지를 못하더라(요 1:5). 성신이요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애통하며 회개한 맘 충만하게 합소서 영화로우신 성신이여 나의 맘에 비치어 어두운 것을 변하여 밝게 하여 주소서. 약속하신 성령 1. 목마른 사슴같이 갈급한 나의 심령 흐르는 생수의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2. 에스겔 골짜기 해골 메마른 이 강산에 성령의 봄바람 불어 새 생명 주옵소서 3. 흑암이 깊은 데 있고 혼돈한 이 사회에 불같은 성령의 역사 맹렬히 임하소서 4. 추하고 강퍅한 심령 주님의 성품으로 비둘기 성신 임하여 완전케 하옵소서 5. 녹슬어 소용이 없는 고장 난 이 기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귀하게 하옵소서 후렴: 말세에 만민들에게 약속하옵신 성령 오늘날 우리들에게 충만케 하옵소서. |
출처 : 미아대명교회
글쓴이 : 익은열매 원글보기
메모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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